구조론연구소 김동렬 2022. 01. 06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 선대위가 무슨 죄를 지었나? 만만한게 선대위냐? 지지율 떨어지니까 희생양으로 고른게 선대위다. 윤석열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떨어질 때가 되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 기레기가 어거지로 올린 지지율은 약발이 다하면 떨어진다.
기레기 - 프로그램을 짜준다.
윤석열 - 기레기가 시키는대로 쇼를 한다.
유권자 - 지지율 올려주면 더 많은 쇼를 구경하겠구나. 옛다 관심,
윤석열 - 대통령 다됐구나. 술판을 벌이자.
유권자 - 이것들이 정신 못차렸구만. 지지율 깎아버려.
컨벤션 효과라고 하는 1회적인 지지율 단기급등은 유권자들이 더 많은 쇼를 구경하기 위해 거짓 지지율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민주당은 컨벤션 효과가 없다. 왜? 2차전이 벌어질 기미가 없으니까. 나무에 올려놓고 흔들기 놀이가 있다. 누가 먼저 후보를 찝하느냐다.
2002년에 노무현도 한때 지지율 67퍼센트를 찍었다. 그리고 15퍼센트까지 급하락. 이유가 뭐게? 컨벤션 효과는 애초부터 유권자가 강아지 쇼를 구경하려고 먹이를 던져주는 가짜 지지율이다.
가짜 지지율 - 후보가 뭔가 보여준다더라. 구경가자.
진짜 지지율 - 저쪽 애들이 아무개 찍는다더라. 우리는 반대로 가자.
후보를 보고 지지하는 것은 지지하는게 아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보고 정하는게 진짜 지지율이다. 문제는 기레기가 후보를 보고 지지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뿐 싫어하는 진영을 보고 그 반대로 움직이도록 유도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노무현이든 반기문이든 안철수든 윤석열이든 신인이나 아웃사이더가 단기급등 하는 것은 무주공산을 선점하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지지율이 급등한다는 것은 남들이 이미 선점하고 깃발 꽂았다는 의미다. 즉 지지율 고공행진이 그 자체로 악재인 것이다.
노무현은 지지율이 40퍼센트를 넘지 말았어야 했다. 지지율이 높다는 사실에 다들 흥미를 잃었다. 67퍼센트? 경상도가 노무현을 지지한다고? 난 안해. 이런 식이다. 김한길, 신지예, 이수정, 김종인, 이준석, 안철수, 박지원 같은 정치꾼들 끌어모으면 국민은 그 반대로 간다.
나 윤석열 좋아. 걔는 혈혈단신 혼자잖아. 내가 지켜줘야지. 뭐 신지예가 벌써 찜했다고? 뭐? 능구렁이 김한길이 벌써 밥숟가락을 갖다댔어? 김종인 저 지긋지긋한 넘이 젓가락으로 휘저어 놨다고. 나 이 밥 안 먹어. 상 물려라.
윤석열 - 신지예 이수정을 잡아오면 2030여성표가 오겠군.
유권자 – 목청 큰 엘리트, 기득권, 정치귀족, 협잡꾼 끌어모으는 행동은 민중을 개무시하는 행태.
검증이 안 된 인물에게는 2라운드가 있는 법이다. 나무에 올려놓고 흔들기 놀이. 윤석열은 절하고 다니는 정치인 비난했는데 절은 안하는지 보자. 어? 준석이가 절하라고 시키니까 하네. 웃겨! 이런 놀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올라가는 지지율은 그래서 떨어지는 것이다.
유권자가 하라는대로 할 것처럼 보이면 지지율은 폭등한다. 유권자가 하라는대로 하면 지지율은 폭락한다. 서커스는 봤으니 됐고. 표값이나 반환해줘. 난 한 쪽 눈 감고 봤으니까 반은 물러줘야지.
정치게임의 본질은 권력. 권력은 지렛대, 유권자는 지렛대를 손에 쥐는 쪽으로 기동하는 것. 지렛대를 장악한 다음에는 휘두른다. 지렛대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누구를 반대하는 것이다. 트럼프가 중국을 반대하는 행동은 지렛대 만들기 작업이다.
어필해서 표 모은다는 것은 정신 나간 행동이다. 반대해야 표가 모이는 것이다. 기득권을 반대해야 표가 모이는 것이다. 운동권 귀족을 반대한다고 해서 표를 모으는게 보수. 강남 기득권 조중동 카르텔을 반대한다고 해서 표를 모으는게 진보.
유권자는 무언가를 반대하는 수단으로 정치인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그 반대는 그냥 반대하기 위한 반대다. 목줄을 쥐기 위한 반대다. 속으면 안 된다. 반대하는 척 할 뿐이다. 나는 페미를 반대한다고 말하면 진짜 반대하는게 아니고 그걸로 정치판에 끼어서 발언권을 얻겠다는 제스처다.
윤석열의 이쪽저쪽 다 영입은 반대할 권리를 파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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