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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꾸미]"美 금리인상, 아무 상관 없어" 존리의 고수익 투자 비결

◆투자노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11. 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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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꾸미]"美 금리인상, 아무 상관 없어" 존리의 고수익 투자 비결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방진주 PD

  • 2021.11.11 03:30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①

 

https://youtu.be/jZaelcRCS7M

 

 

"오늘 주가가 올랐다, 떨어졌다 이런 건 아무 의미 없어요. 나는 20년, 30년 투자할 거거든요. (몇 개월 간의 변동성은) 그냥 찰나예요."

'동학개미들의 대장'으로 꼽히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해 "시장이 흔들린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증시의 부진으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한다'는 원칙만 지킨다면 결국에는 높은 수익률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존리가 말하는 '좋은 기업'이란 "나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이다. 그는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확장성이 높은 기업,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 투명한 기업, 능력있는 경영진이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문 : 김사무엘 기자
답변 :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Q.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개인이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건 반대예요. 2가지 이유가 있어요. 주식 투자의 제일 큰 목적은 노후 준비예요. 그래서 국가에서도 연금저축펀드에 많은 혜택을 주는데, 개인이 직접 주식에 투자하면 이런 혜택을 받을 수가 없죠. 또 다른 이유는 개인이 직접 투자하면 분산 투자를 잘 못해요. 그런데 펀드는 적은 돈으로도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거든요. 내가 오늘 커피 마실 돈 안 먹고 살 수 있는 게 펀드예요.

개인이 개별 종목을 다 알 수도 없죠. 우리나라 증시에만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서 2500여개 종목이 있는데 개인이 어떻게 다 리서치 하겠어요?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운용하는) 펀드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거죠. 수익률도 펀드가 개인보다 당연히 더 높죠. 개인은 자꾸 샀다 팔았다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거예요. 그런데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가 개인보다 수익률이 낮다고 하면 심각한 문제겠죠. 메리츠코리아펀드만 해도 지난 6~7년간 누적 수익률 90%를 기록했습니다.

Q. 최근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처음 주식을 시작한 개인 투자자분들은 많이 힘들어하고 계신데요. 증시 부진의 원인이 뭐라고 보시나요?


▶그걸 알면 제가 여기 안 있겠죠. 원인을 따질 필요도 없고요. 언론에서는 코스피가 3000을 넘었다, 안넘었다 이런 걸로 얘기하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내가 갖고 있는 기업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가 중요한 거예요.

지금 기사들을 보면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을 한다, 금리를 조기인상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앞으로 시장이 안 좋을 거니까 일단 현금 비중을 높여라'라고 하는데, 그게 최악의 어드바이스예요. 이건 마켓 타이밍을 보는 거예요. 경제 지표를 보고 시장을 예측해서 현금 비중을 늘렸다 줄였다 하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뒷북을 치게 돼요. 우리는 항상 투자가 돼 있어야 해요.

그리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내리고 이런건 나하고는 아무 상관 없어요. 왜냐? 나는 20년, 30년 투자할 거거든요. 오늘도 투자할 거고 내일도 할 거예요. 나의 투자 인생에서 이 6개월, 1년은 그냥 찰나예요.

Q. 항상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할 것을 강조하시는데요. 좋은 기업의 기준이 뭔가요?


▶나에게 감동을 주는 회사,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면 얼마나 좋을까? 거기서부터 출발해야죠. 일단 안 망할 것 같은 기업이어야 하고요. 그 다음에 확장성이 높아야 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만 봐도 예전에는 (한국 콘텐츠가) 한국에서만 팔렸는데 이제는 전 세계가 열광하잖아요. 이제 그런 시대가 된거예요. 그런 확장성 있는 기업인가를 봐야하고요.

또 경쟁이 들어오기 쉽지 않은 산업인가, 경영진은 얼만큼 똑똑한가, 경영은 얼마나 투명한가, 고객의 이익을 중시하는가 이런 기준을 보고 가격을 보는거죠. 만약 PER(주가순이익비율)가 200배인데 성장이 엄청 빨라요. 200배 주고도 충분히 되겠다하는 생각이 들면 사는 거예요. '너무 사고 싶은데 20% 하락하면 사야지'하는 건 제일 잘못된 투자 방법이에요. 이 회사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면 사는 거죠.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좋은 기업 찾는 법'에 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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