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그들은 어떻게 지적 성과를 내는가
바로 앞에서 읽었던 책 두 권의 저자 "야마구치 슈"의 세번째 책입니다. 저는 이분의 3가지 책 중에 이 책 "그들은 어떻게 지적 성과를 내는가"를 가장 재밌게 읽었고, 밑줄을 다른 책들보다 훨씬 많이 치면서 본 책입니다. 저자는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컨설팅 회사에서 어떤 결론을 얻어내기 위해 행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100가지 방법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논리적인 보고서 작성 지침서일 수 있겠다 생각하며 읽었던 책인데, 읽으면서 그리고 책장을 마지막으로 덮으면서 냈던 결론은 "성장하기 위한 삶의 방식이고, 성장의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 컨설팅회사에 분석을 의뢰하는 것은 분석자체가 아니라 문제를 찾아내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방식입니다. 이런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먼저 "사실"을 면밀히 관찰/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특징을 "통찰"하고, 그 통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를 개선하기 위한 행동방식이나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합니다. 사실에서 통찰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해야 합니다. 답이 틀린 이유는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려고 했는가?"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생각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이 방법외에 다른 접근법은 없는가?"와 같이 스스로에게 다시 근본적인 물음을 해야 합니다. 많은 정보를 모았다고 좋은 대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얻으려 하는 지에 대해 제대로 질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답은 억지로 얻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하게 정보를 모으고, 그렇게 모으기 위해서는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틀린 점은 없을까? 나도 틀릴 수 있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사물을 볼 수 있을 때 올바른 답을 찾는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 중에 많은 내용중에 제가 가장 고개를 끄덕였던 것은 포지션에 대한 생각입니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고 단순히 분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한 결론이 포지션입니다. 경제를 분석하고 예측할 때 제가 빼놓지 않는 것이 바로 포지션을 잡는 것입니다. 이런 포지션은 책임감입니다. 책임감을 가질 때 제대로 된 분석이 나오고, 저 또한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사실을 이 책의 저자가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측은 신이 아닌이상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맞춘다고 해도 솔직히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틀리는 것이 두렵고, 그로 인해 욕을 먹는 것이 무서워 포지션을 잡지 않으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는 설명, 다른 좋은 내용 모든 것을 합해도 이 내용 하나로 저는 만족할 만한 책 읽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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