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입력 2018.06.20. 08:18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암을 더 잘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발표했다.
미국 디지털트렌즈가 보도한 바이두가 개발한 AI 기반의 '신경 조건 임의 필드' 기술은 현미경 상에서 조직의 활성검체를 분석해 종양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
바이두는 암 진단 이 연구가 의사의 업무를 대체하기 보다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보조 기술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암을 더 잘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발표했다.
미국 디지털트렌즈가 보도한 바이두가 개발한 AI 기반의 '신경 조건 임의 필드' 기술은 현미경 상에서 조직의 활성검체를 분석해 종양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 이 기술은 오픈소스로 개발됐다.
경험이 많은 병리학자들도 육안으로 검체를 구별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꼽힌다. 바이두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더 정확하게 미세한 종양 세포를 찾아내면서 이 과정을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가능하도록 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AI 알고리즘이 병리학자들의 정확도를 넘어섰다.
이 알고리즘은 '카멜리온16' 대회에서 종양 위치 측정 프락(FROC) 점수 0.8096점을 받아 미국 하버드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공동 연구진을 비롯한 전문 병리학자들을 넘어섰다.
바이두 딥러닝 연구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향후 암 진단 영역에서 의미있는 기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더 많은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연구를 강화해 정확성을 높여나가고 알고리즘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 알고리즘은 기트허브(GitHub)에 전체 알고리즘 코드가 오픈소스로 게재, 공개됐다.
바이두는 암 진단 이 연구가 의사의 업무를 대체하기 보다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보조 기술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바이두는 이외에도 AI 안저영상, 방사영상 등을 통해 의료 영역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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