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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장사, '마진콜' 위험에 잇따라 주식거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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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8. 2. 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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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장사, '마진콜' 위험에 잇따라 주식거래 중지           

상승미소 | 조회 872 |추천 7 |2018.02.22. 20:50 http://cafe.daum.net/riskmgt/JOwb/4399  
      


설날 전 일주일 동안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가 무려 8개월 정도 올랐던 수치를 딱 일주일 동안 다 날려먹었습니다. 물론 오늘까지 많이 올라 날려먹은 지수의 반 이상이 회복이 되면서 3,268P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급락했던 이유가 이런 마진콜(반대매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번 마진콜에서 중국정부의 의지가 보이는 것은 저만의 시각일까요?


중국정부는 작년부터 부채위기를 사전 제압하고, 기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유동성을 조이고 있습니다. 유동성 축소로 인해 돈이 부족한 기업이 주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모양인데, 이또한 특별한 구제책없이 그냥 몰아붙이는 것 같습니다. 즉, 망할 기업은 망하게 만들고 기업의 건전성을 유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긍정적인 시각. 이것이 저의 관점입니다. 국가적 위기는 망할 기업을 선제적으로 정리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구조조정을 미루다가 망할 기업을 망하지 않게 돈 쓰다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에 상장된 기업들이 잇따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위험에 주식거래를 중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월 들어 마진콜 우려로 주식거래를 중단한 기업만 최소 20여 개에 달한다.

선전에 상장된 신무환경보호기술(300156.SZ) 역시 최근 주가 하락에 '마진콜' 위험에 직면하자 주식거래를 중단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한 경우 주가 하락으로 계좌평가액이 담보비율 아래로 떨어질 경우 추가 증거금을 납부해야한다. 하지만 증거금 납부를 하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가 이뤄져 주가 급락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

작년 중국 당국이 기업 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신용 규제를 강화하면서 많은 소형 상장사의 지배주주들은 주식 담보 대출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중순 기준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기업 중 회사 주식의 최소 40% 이상을 담보로 잡힌 기업만 317개사에 달했다. 이는 1년 전의 224개사에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신용도가 높은 대형 기업들은 은행에서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당국의 규제가 높아지자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 기업들은 대출을 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여기에 당국이 그림자금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많은 중소형 기업들이 하나의 차입수단으로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은국제의 홍하오 리서치 헤드는 이는 모두 당국의 디레버리징 캠페인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 당국은 최근 들어 주가 하락으로 마진콜 위험이 대두되자 기업들의 주식담보대출 이용 실태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들은 실제 증권 당국이 자사의 주식담보대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당국의 개입은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영세한 기업들의 타격이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전에 기술주를 모아놓은 창예반(차스닥) 지수는 2015년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낙폭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월 9일까지 주가는 12%가량 하락했다.

상하이에 있는 한 글로벌 은행의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기업의 일부는 위험한 수준까지 치닫고 있다"라며 마진콜 위험 때문에 주식거래를 중단한 경우는 정상적인 게 아니라고 우려했다.

교은국제의 홍 헤드는 그럼에도 기업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식거래를 중단하는 것은 좋은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마진콜에 직면한 주주들은 경고 없이 주식을 처분해야 했지만, 최근 증권 당국이 주식 거래 중단을 허용한 것은 주식 매도 대신 채권자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기 때문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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