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만 17조 원… 인도의 아마존, 플립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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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 누적 244 | 조회수 698 | 작성일 2018-01-15 |
현재까지 많은 석학들이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개도국에 주목하라”고 말해왔고, 지금까지는 중국이 그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많은 글로벌 IT 기업이 중국 외에 눈독을 들이는 국가가 있다. 바로 인구만 12억5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는 현재 소득 수준 및 중산층 비율이 크게 늘어나며 신 소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나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플립카트(Flipkart)’라는 회사와 손을 잡길 원하는데, 실제로 이곳은 회원 수만 1억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 10년 만인 올해 기업가치만 17조 원에 달할 정도로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기업이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인도 내에서 아마존과 패권을 다툴 정도로 성장한 이 회사는 처음에는 도서판매로 시작했지만 뒤 이어 전자제품, 문구, 생활용품 등으로 판매군을 확대해 가며 어엿한 인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이 됐다.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가라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플립카트가 10년 만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도 주목하는 10대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성공 비결 중 첫 번째는 선점효과에 있다. 플립카트가 창업될 당시만 해도 인도 내 인터넷 사용률은 단 5%에 불과했다. 온라인 쇼핑몰이 무엇인지 감조차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거래는 주로 현금으로 하는 게 일상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몰에 발을 들인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과도 같은 상황이었지만, 플립카트 창업자이자 인도 명문 인도델리공과대(IITD) 동창인 ‘사친 반살’과 ‘비니 반살’은 과감히 관련 사업에 뛰어든다. 이 같은 모험 정신 덕분에 플립카트는 인도의 국민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현지 사정 잘 아는 기업이 승리 현지 사정 파악에 어떤 기업보다 능했던 것도 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하지만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현지 사정을 바탕으로 고객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적절히 유추해낼 수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두 청년은 현금 거래에 익숙한 인도 사람들이 온라인 결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재빠르게 파악해 업계 최초로 ‘착불서비스’를 시작했고 이것이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일으키며 플립카트의 성공 기반이 된다. 적극적인 인수 합병 스타트업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인수 합병(M&A)에 나섰던 것도 이 회사의 성장 비결이다. 창업자들은 사업 초기부터 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들 중 성장 가능성이 있는 관련 기업들을 골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인수 합병을 추진했다. 미국 서적 사이트인 위리드를 비롯해 콘텐츠 사이트, 온라인 가전업체, 의류 쇼핑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합병을 추진해갔고, 결과적으로 이는 플립카트가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하는 데 큰 기반이 된다. 아울러 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동력이기도 했다. 윤다솜 기자 *시사점 : 용기, 잘 아는 분야를 파고드는 섬세함, 과감한 협업 정책이 10년 만에 17조 원이라는 기업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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