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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를 향한 'V 소사이어티'의 갑질. 네이버 독점기업 맞다>>>

●증권돌이. 여의도튜, 구네스

by 21세기 나의조국 2017. 9. 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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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를 향한 'V 소사이어티'의 갑질. 네이버 독점기업 맞다

2017.09.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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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 소사이어티' 끈끈한 우정인가? 갑질인가? >

김상조 위원장의 '공정함'을 향한 '성공한 기업가들의 발끈'을 해부한다. 


1. 김상조 공정위원장에게 안철수"삼류가 일류를 깔보냐" 고 말했다.


김위원장이 안철수에게 어떤 불편한 언사를 했을까? 아니다. 안철수가 발끈한 건 바로, '친구 이해진' 에게 "잡스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는 김위원장의 발언 때문이었다. 
발끈한건 안철수만이 아니다.


다음 창업자 이재웅 역시 김위원장을 향해 "오만하다" 하였다. '친구 이해진'이 "잡스처럼 우리 사회에 미래를 보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는 김위원장의 평가 때문이었다.

※ 9월 7일 이해진에 대한 김위원장의 발언

“네이버 정도 기업이 됐으면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  “이 전 의장은 잡스처럼 그런 걸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처럼 가다간 수많은 민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2017. 9. 7. 국민일보 https://goo.gl/RTpp5u)
 
※ 9월 9일 김위원장을 향한 이재웅 발언

"김상조 위원장이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   
(2017. 9.9. 조선일보 https://goo.gl/bi18hv)
※ 9월 11일 김위원장을 향한 안철수 발언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정부 전체에 퍼진 생각인 것 같아 심히 걱정스럽다" "삼류가 일류를 깔본 셈"  (2017. 9. 11. 민중의 소리 https://goo.gl/w7XMgR)

2. 사건의 발단은, 공정위가 얼마전 네이버 이해진 창업주를 '총수'로 지정, '재벌규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힌데서 출발한다. '발끈'의 시작은 네이버였다. 공정위의 총수지정에 '행정소송 검토중'이라 한다. 


공정위 "네이버 총수는 이해진 결론" "재벌로 규제 시작"
 (2017. 9. 3. 경향비즈 
https://goo.gl/WBQbrT)

이해진과 네이버측은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위해 지난 6월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자사주(1.7%) 맞교환을 하는 '계산된 거래'를 한바 있다. 이해진측은 지분이 5% 미만으로 총수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자사주를 더하게되면 그의 지분율은 17%가 넘는다. (2017. 8. 24. 경향비즈 
https://goo.gl/J4NKPj


 



"네이버의 지배 구조가 이 전 의장을 중심으로 한 총수체제에 가깝다" 는 공정위의 판단은 맞다.
이해진은 네이버 지분을 가장 많이 소유한 '개인 주주'이고, 네이버의 포털 점유율은 70%를 넘는다.


지난해 네이버의 광고매출은 3조원으로, 
지상파 방송 3사와 국내 전체 신문사의 광고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포털 시장 70% 독점, 모바일 검색 점유율 80%, 검색 시 노출되는 광고 비용 등의 '독점 구조'에 있다. (2017. 1. 16. KBS 뉴스 https://goo.gl/m9onWx)





네이버 '독점기업' 맞다. 규제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데 왜 유독 '친구들'이 심기가 불편할까?
 


3. 이해진, 이재웅, 안철수는 '성공한 인터넷 기업가' 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같은 '업계'를 규제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만으로, 이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 그들은 더 깊고 끈끈한 인맥으로 연결되어 있다. 바로 'V 소사이어티' 라는 공통분모가 그것이다. 




(이미지 1차 출처 : 재벌닷컴 / 2차 출처 
https://goo.gl/LxQMF4)



(이미지 출처 : 2012. 8. 28. 더팩트 기사 
https://goo.gl/XQscrZ)



안철수는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된 SK 최태원 회장 구명활동에 나섰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적 있다. 그때 안철수는 구속 상태였던 최 회장 탄원서를 ‘브이소사이어티(V-SOCIETY)’ 회원 자격으로 법원에 제출했다.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2012. 7. 31. 중앙일보 https://goo.gl/Axx5Yo)


이해진은 나중에 합류했지만, 이해진 후임으로 현재 네이버 사장을 맡고있는 변대규는 초기멤버였다.
변대규가 '외부인'이라며 신선한 영입이라했지만, 사실 그를 추천한건 네이버측이다. "네이버는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신임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2017. 2. 24. 비지니스포스트 
https://goo.gl/ajmkYt


'V 소사이어티' 는 재벌 2,3세들과 젊은 벤처기업가들의 모임이자 주식회사로 1인당 출자금이 2억이었다. (2012. 8. 4. 중앙일보 
https://goo.gl/FGPo18)  돈 많은 기업가들끼리 모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공정위 위원장이 '공정거래 정신'에 입각한 업무를 수행하며 피력한 의견에 우르르 달려드는 건 무슨 경우인가? 더구나 이재웅과 안철수의 태도는 굉장히 무례했다. 이것이 '재벌갑질' 하고 무엇이 다른지


창의적인 인터넷 기업이라 재벌과 다르다? 이미 그들이 재벌이고 재벌들과 어울리며, 재벌친구를 위해 날선 발톱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마당에, 무엇이 다르다는 건가?




안철수는 현재 'V소사이어티'를 탈퇴한 상태지만 초창기 멤버였으며, 부인 김미경과 안랩이사 김홍선도 
주주로 참여하였었다. (
2012. 2. 14. 조선일보 https://goo.gl/DFdqkk)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한 저들의 오만함은 국민을 향한 재벌의 갑질과 다르지 않다.
'그들의 우정' 보다 중요한건, 국민들이 네이버와 같은 독과점 기업의 횡포가 아닌,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가질 권리이다. 김상조 위원장을 공격하는건 국민에 대한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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