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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긴축발작' 세계 증시 덮치나…'20% 추락'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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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7. 4. 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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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긴축발작' 세계 증시 덮치나…'20% 추락' 경고등

美 증권사 찰스슈와브 경고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입력 : 2017.04.12 11:1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하양), MSCI전세계지수 변동률 추이(2015년 11월30일=0 기준, 단위: %)/그래프=블룸버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하양), MSCI전세계지수 변동률 추이(2015년 11월30일=0 기준, 단위: %)/그래프=블룸버그

중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따라 통화긴축에 동참하면 글로벌 증시가 최대 20%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증권사 찰스슈와브의 제프리 클레인톱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12일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를 또다시 추락시킬 중국의 위협을 간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는 지난해 초에도 중국 증시에서 일어난 투매 바람에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지수는 단숨에 11% 떨어졌다.

클레인톱은 지난해 초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중국의 위력에 대해 "이게 바로 중국"이라며 "이는 세계적으로 연결된 리스크로 올해 말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레인톱은 중국이 미국을 따라 통화긴축에 나서면 금리가 올라 소비와 기업의 투자가 위축돼 중국 증시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 최악의 경우 글로벌 증시도 10~20%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국내 사정에 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한다는 방침이지만 FRB의 긴축 리스크(위험)를 모른 체 할 수 없는 처지다. FRB의 금리인상으로 달러값이 뛰면 위안화에 대한 약세 압력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탈을 부추기는 위안화 약세는 인민은행의 가장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FRB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뒤따라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대출금리를 올렸다. 블룸버그는 이 역시 위안화값을 떠받치기 위한 행보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FRB가 올해 기준금리를 2차례 더 올리겠다고 한 만큼 인민은행이 단기금리를 최소 2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레인톱은 중국이 미국을 의식해서라도 위안화 약세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해 수출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판해온 만큼 어떤 이유로든 중국이 위안화 약세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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