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그리고 취임 즈음에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금융시장의 반응입니다. 당선 이후 하늘높은 줄 모르던 달러화 강세는 약세로 바뀌었고, 다우지수의 상승랠리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이러다가 확 폭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희망과 현실이 달라진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일까요? 아래 그림은 블룸버그 소비자신뢰지수입니다. 소비자들이 경기를 바라보는 지표라고 보시면 되는데 소비성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작년 11월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무슨 이유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소비자 심리가 급격하게 개선되었다가 1월이 되자 원위치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보니 별 볼일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일까요? 실제로 미국의 실업급여 청구건수를 보니 2달만에 10만명이 늘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당선이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물가도, 주식시장도 올랐지만 실제로 10만명이 일자리를 잃어다는 의미입니다. 기대는 좋았지만 실제 모습은 "개털"이야라고 확인되었으니 이제 금융시장의 상승은 마감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것이 요즘 미국 금융시장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일단 펀더멘털의 개선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재정지출을 늘리든지 아니든지 미국 경제시스템상 트럼프에게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표를 준 일반 서민 가정에 그 돈이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이명박에게서 5년 동안 배웠잖아요. 인프라투자는 자본의 이익을 늘려주기 위함이지 여러분의 주머니를 보충하기 위한 것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금융시장은 경제의 질적구성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양적인 성장, 자신들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조정을 자본의 외침이라 보고 있습니다. 자본이(월스트리트) 트럼프에게 당선되었을 때 이야기 한대로 재정지출 확대하라는 외치고 있다고 보는 것이죠. 만약 약속대로 안하면 금융시장 흔들어 버릴 수도 있어. 똑바로 해. 이렇게 말하는 것이죠. 중요한 점을 한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강세장(Bullish)의 약세 전환은 거의 대부분 호재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악재에서 전환하는 것이 아닌 호재에서 전환하는 것이 주식시장의 속성이니 추세의 반전이 아닌 그냥 단순 조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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