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미국 선거에서 보여주는 대중성향의 변화
미국 대선과 관련하여 현지의 상황을 얘기해 주는 좋은 글들이 많아 고맙게 읽고 있습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뭔가 여론조사로는 catch되지 못하는 일종의 현상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생겼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의 4.30 총선부터 그런 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해 보기로는 현 미국 대선현상 , 영국의 브렉시트는 오랫동안 인류문명을 지배해 오고 있는 금융자본에 대한 서민의 거부감으로 보여 집니다. 물론 다른 여러 소소한 문제도 병합되어 있겠지만 불확실하고 불안한 미래,불만이 쌓여가는 현 사회현실은 산업혁명 이후 제국주의를 거쳐 현 미국의 패권에 이르기까지 글로벌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금융 집단들에 대한 반감으로 표현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러는 기득권에 대한 반감으로 드러나기도 하는 듯 합니다.) 사실 좀 지긋 지긋하달까요..삶이, 특별한 이유가 없이...그렇다고 인간이 다 내탓이오 하고 살지는 않으니.. 그런 현상이 시작되는 시점은 아무래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인 것 같은데 최근 세계정치사에는 약간은 몰상식해 보이고 살짝 독재의 분위기도 띄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러시아 푸틴,터기의 에르도안, 필리핀 두테르테, 일본 아베, 유럽의 극우세력등등이 대중들에게 지지를 받는 현상도 두드러져 보입니다. 10년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트럼프의 인기나 미국 대선에서의 흐름은 무시하기 어려운 실제 상황 인 듯 합니다. 힐러리가 참 재미없는 노인네 처럼 인기가 없는 이유는 서민들이 반감을 가지지 시작한 금융자본 혹은 월스트리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라고 생각 하는데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울 듯 해 보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고 궁금하고 그렇네요 계속해서 현지의 많은 글들 올려 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의견에 대해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단지 인간이 그렇게 생각하고싶을 뿐이다" 라고 했습니다. 제가 최근 관심을 가지고 보는 역사학자 이경한 님의 얘기처럼 이제 서세 동점의 시대가 지나고 아라비아 문명, 인도 문명, 동아시아 문명, 동남아 문명등이 각자의 길을 찾아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 나가는 거부할 수 없는 큰 물결이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일러님도 '경제학과 경제사를 철학(특히 동양철학)으로 되돌리는 일에 제 남은 생을 써볼까' 하시니 기대 됩니다. 이런 현상에 비추어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외교상황은 거의 최악인 것 같은데.. 서민들의 인식 수준은 어느 때 보다 높아서 오히려 희망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라 미국민의 위대한 승리가 될수 있을까? (0) | 2016.11.10 |
---|---|
Trump 당선 결과를 보고... (0) | 2016.11.10 |
<<<미국대선에 관한 소견 >>> 세일러님 추천 (0) | 2016.10.01 |
미대선은 단순한 선거운동이 아니라 시대적 변환운동이 이라고 했습니다 (0) | 2016.09.30 |
<<<미대선 토론회 - BY 그렇군 >>> (0) | 2016.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