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짱쩌민에서 시진핑으로 넘어온 중국의 권력..

중국관련

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10. 11. 13:08

본문




짱쩌민에서 시진핑으로 넘어온 중국의 권력..          

하얀나비  2016.10.10. 13:20 http://cafe.daum.net/urifuture/XoCB/564 




 

 지난주 출장때 만난 사람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짱쩌민, 후진타오, 시진핑으로 이어지는 중국 정치상황이

 재미있게 그려져서 한번 끄적여 볼까 합니다. 여담으로 편하게 읽어 주시길



 상해 서기였던 짱쩌민이 천안문 사태를 등소평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후야오방을 대신하여

벼락같이 중앙으로 등용되는 상황은 참 어이없으면서도 이후 중국의 개방정책을 결정짓는 사건이었습니다.

중앙에 인맥이 없이 등소평에 의해서 차출된 짱쩌민이 중난하이에 진입하면서 데리고 들어간  책사 쩡칭홍은

당시 중앙의 실력자 이붕에 비해 촌뜨기였던 짱쩌민을 중국의 모든 권력을 손에쥐지도자로 만드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으며 후진타오, 시진핑의 차세대 주자의 집권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짱쩌민은 후진타오 집권기 까지는 살아 있는 실세라 볼 수 있습니다. 

짱쩌민이 등소평이 그랬던 것 처럼 중국군 주석의 지위을 집권1기- 5년이 지난 후에야 후진타오에게 물려준

전례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문제는 군부의 통수권을 넘겨 주었으면서도 부주석, 군 요직 등에는 여전히 짱쩌민의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고, 석유카르텔을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 기업도 짱쩌민 계열이 장악하고 있어, 후진타오는

집권 10년내내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政策别出中南海" 후진타오 집권기를 대표하는 말입니다. 

후진타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실현하려 해도 중남해(북경에 있는 권력자들이 모여 회의하는 곳)을 

벗어 나지 못한다는 자조섞인 문구인데 공공연히 회자되던 말 입니다. 그런 후진이타오가 형식적이나마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시진핑에게 신속하게 넘겨주고 힘을 실어 주었다는 부분을 사람들은 높게 평가한다고 하네요.

더러는 둘 간에 암약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무튼 딱히 뭘 할 수 없었던 조금은 불운한 지도자 후진타오.



 태자당으로 분류되던 시진핑이 쩡칭홍의 천거를 받아서 후계자로 선점 되었을때 드러나지 않고 특별한 단점이

없다는 것이 장점 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짱쩌민으로 대표되는 과거의 권력을 다 쳐내고 새로운 권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위기상황의 연속이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집권초기 두어번의 암살 시도 설,

보시라이, 쪼우융캉 등을 감옥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들리던 서부 군인들의 쿠테타 설 등이 아무 근거 없는 얘기

아니었을 겁니다. 올해 들어서는 군권 장악도 마무리 된 듯 합니다. 시진핑 집권 4년차.. 반부폐를 통해 권력을

공고히 하고 인민의 지지를 얻어 냈으니 현재까지 그의 정치는 성공적 이라 보겠습니다.



 모택동, 등소평 이후 짱쩌민, 후진타오의 과도기를 거쳐 이제 시진핑에 의해 중국에선 과거와는 다른  새로

권력이 만들어 진 듯 합니다.  혹자는 모택동의 부활을 얘기하기도 하는데..그만큼 내치가 공고하게 마무리 

되었다 볼 수 있겠지요.  이제 서서히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게 될 텐데,, 자기화하는 능력에서 탁월한 중국이

이제 세계를 상대로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 갈 것 같습니다. 티 안내고 아주 천천히.


한국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 국제 관계에서 중국이 취하는 자세를 눈여겨 봐야 만 중국의 수에 말리지 않고 

대응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럴때 북한이라도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북한 어느 한곳도 눈을 뗄 수 없는 그런 대한민국의 상황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다시금 과거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