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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8.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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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이미 리커창 밀어내고 경제정책 주도권 장악"

보쉰 "7월 중요 경제회의 주재..리커창은 불참"연합뉴스|입력2016.08.19. 09:52

 

 

 

 

 

보쉰 "7월 중요 경제회의 주재…리커창은 불참"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1인 지배 권력'을 추구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이미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행사해온 경제정책 주도권도 장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관영 신화 통신의 보도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화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학습진행중(學習進行時)' 코너에 시 주석이 7월 중 6건의 중요 회의를 주재했다면서 이 가운데 경제 관련 회의들이 포함돼있다는 기사를 올렸다.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왼쪽)과 리커창 총리가 6월 1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식에서 나란히 서 박수를 치고 있다. lkm@yna.co.kr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왼쪽)과 리커창 총리가 6월 1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식에서 나란히 서 박수를 치고 있다. lkm@yna.co.kr

 

경제형세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와 동서지역 간 빈곤퇴치 협력 좌담회 등은 전국적인 규모의 경제회의이며, 경제정책을 관장해온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 회의들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화망의 기사는 "시 주석이 경제회의들에서 경제정책 원칙과 행동 방향을 제시하고 지침을 시달하면서 경제형세를 정확히 파악해 업무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보쉰은 "이런 지시는 시 주석이 바로 경제정책 결정권자이며 지휘자라는 사실을 외부 세계에 알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집권 때부터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국무원 총리의 쌍두마차 체제를 운영하면서 경제정책은 총리가 관장해왔다.

 

앞서 시 주석과 리 총리 간에는 경제정책 주도권을 둘러싸고 권력투쟁이 벌어지는 조짐들이 다수 나타났다.

 

올해 들어 시 주석 진영에선 리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고 최근엔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가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시 주석 대열에 합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sd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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