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에 수서발 SRT 개통된다... SRT 개통은 서울 인구 탈출의
트리거를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 평택, 천안.아산(25분소요)으로의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
지난 7년동안 전세가 답합 조작으로 무지막지 올려놓은 반대 후폭풍이 밀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전세가의 절반이면 지방에서 반듯한 공구리를 사고도 남는다
공구리 버블 이제 종치고 막내렸다. 내년부터 아파트만 100만호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단독, 빌라,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제외)
서울 인구 유출속도 '전국
최고'…상반기 5.8만명 이삿짐 싸(종합)
|기사입력
2016-08-18 14:29|최종수정
2016-08-18 17:01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의 인구
유출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5만 8000여명이 서울을 등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서울의 인구 순 유출률은 0.3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였다. 순 유출률은 타 지역으로 이동한 전출자에서 새로
유입된 전입자를 뺀 값을 전체 주민등록인구로 나눈 비율이다. 박상영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전세난 등 주거 문제로 30~34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서울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월간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달 기준 107.1로 작년
6월(100)보다 7.1% 상승했다. 전국 평균(4.2%)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전세를 높은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격)은 지난달 3억 5498만원으로 수도권 중위가격(2억 5842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비싸다.
서울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이미 올해 5월 999만 5784명을
기록해 1988년 이후 28년 만에 1000만 명 밑으로 내려간 상태다. 그러나 인구 감소는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의 인구 순 유출 규모는 작년
4분기 4만 6000명에서 올해 1분기 2만 3885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2분기에 다시 3만 4680명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만 5만
8565명이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인구 순
유출률은 대전(0.18%)이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0.14%), 대구(0.12%), 전북(0.05%), 전남(0.03%)
순이었다. 반면 인구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보여주는 순 유입률은 세종이 2.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0.68%), 경기(0.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는 올 상반기 인구 순 유입 규모가 5만 6394명에 달했다. 서울을 등진 상당수가 경기 지역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생산·소비·고용 등 경기 지표는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해 지고 있다. 관광 휴양지로 주목받는 제주는 경제 전반이 호조세를 보였다. 올 2분기 제주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1.0%)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제주는 서비스업 생산(8.7%)과 소매 판매(13.2%),
취업자 수(6.2%) 등도 전국 17개 시·도 중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조선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경남·울산 등은 침체한 모습을 보였다. 올 2분기 경남의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나는 데 그쳐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조선소가 밀집해 있는 울산(2.7%), 전남(3.0%),
전북(3.6%) 등도 전국 평균(6.0%)을 밑돌았다. 박상영 과장은 “구조조정 여파가 경기와 동행하는 소비 부문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며
“고용 지표 등은 통상 경기에 후행해 아직 마이너스를 보이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오 (pjo2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