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학생인 아이에게 화이트보드를 하나 사주었습니다. 방에 걸어 놓고 계획을 짜거나 할 일을 정리할 때 사용해보라고 했지요. 첨단
IT시대에 사실 화이트보드는 옛스러운 느낌이 나는 물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로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저도 사무실에 있는
화이트보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컨설턴트인 저자가 화이트보드 이야기를 한 것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그는 '사고의 시각화'에 가장 유용하다고 말했더군요. 종이보다
면적이 크고 수정하기도 편합니다. 회사라면 몇 명이 모여 작업하거나 나중에 생각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종이노트나 노트북 컴퓨터과는 달리, 화이트보드는 그 앞에 서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화이트보드 앞에 서서 고민하다 보면 산책을 할 때 좋은 생각이 잘 떠오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자주 받고는 합니다.
사무실이나 집에 이동식이나 벽걸이 화이트보드를 하나 마련해 보시지요. 사고를 시각화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