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강원도 사람들은 예부터 간식으로 감자전을 많이 부쳐 먹었다고 합니다.
여느 부침개와 달리 강원도식 감자전은 반죽에 밀가루나 부침가루 등
그 어떤 것도 섞지 않고 감자만 갈아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때 강판에 갈아서 만든 감자 반죽의 변색이 살짝 걱정되신다면,
물이 든 커다란 볼 위에 강판을 올리고 감자를 갈면 갈린 감자가 물 속에 잠겨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강판에 간 감자를 채로 거르거나 헝겊에 싼 다음 짜서 걸러낸 즙은 가만히 나두면
자연스럽게 전분 혹은 녹말가루가 생깁니다.
이를 감자 간 것과 섞어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부쳐내면 맛있는 감자전이 완성됩니다.
난이도|
부추전은 식당에 반찬으로도 종종 등장하는 것입니다만 술안주용으로
혹은 출출한 밤에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밤참용으로 더 사랑 받는 부침개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부추를 사다가 적당한 크기로 송송 썰어 밀가루 반죽에 듬뿍 넣고
오징어나 새우 정도만 첨가해 자작자작 부쳐주면 입맛 당기는 요리가 후딱 완성되지요.
술안주로 즐길 때는 매운 고추 몇 개를 썰어 넣어 칼칼한 맛을 내보세요.
부추를 고를 때는 잎 끝이 마르거나 크게 자란 것 말고 잎이 가늘고 작은 것을 택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부추전을 만들고 남은 부추는 식품용 비닐팩에 넣어 봉한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난이도|
거의 모든 가정의 냉장고에 있는 음식 중 하나가 김치입니다.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 김치 하나만 준비되면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참 많은데요.
김치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밀가루 반죽에 김치만 총총 썰어 넣고 부치기만 해도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좀더 특별한 김치전을 먹고 싶다면 김치와 어울리는 재료를 함께 넣어 보는 건 어떨까요?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으로 동동주에 파전만큼이나 삼겹살과 김치, 소주 생각도 간절해지는데요.
부침개 반죽에 김치와 잘 어울리는 돼지고기를 갈아 넣거나 잘게 썬 오징어를 섞어
다양한 맛이 나는 김치전을 만들어 보세요.
난이도|
호박전 하면 크게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애호박을 모양대로 썰어 한입 크기가 된 동그란 호박에
달걀과 밀가루를 부쳐 만든 것과 단맛이 강한 늙은 호박의 껍질을 벗겨 속씨를 긁어내고 채
썬 것을 반죽에 넣어 부쳐 낸 것. 애호박전이 반찬으로 내기 좋다면 늙은 호박전은 간식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늙은 호박은 소화흡수가 잘되는 당질과 비타민 A의 함량도 높습니다.
덕분에 설사나 변비를 낫게 하는 데도 좋고, 손상된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여성들의 미용에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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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동래파전입니다.
그 유래는 정확하지 않으나 동래파전은 조선시대 동래부사가 삼짇날 임금님께 진상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조개와 새우, 오징어 등 식재료의 다양성, 맛과 모양, 영양 등을 따져봤을 때
당시로서는 동래파전이 임금님 상에 오를만한 귀한 음식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원조동래파전의 특징은 밀가루 대신 찹쌀과 멥쌀가루를 사용하고 번철에 부칠 때
반드시 뚜껑을 덮고 익히는 조리방법입니다.
이렇게 만든 동래파전은 재료들이 반죽에 푹 담기지 않아 각각의 맛이 잘 살아 있을뿐 아니라
전의 쫄깃함도 한층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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