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노짱...>
친노란
원래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고 그의 삶을 존경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그런데 수구 언론과 야당 분열파들이 이 '친노'를 '패권주의'와 결합해
불손한 말처럼 만들어 왜곡했다. 하지만 친노란 특정 계파가 아니라, 이땅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총체로서 하나의
거대한 집단 지성이다.
친노는
특정 지역에만 있는 세력이 아니다. 친노는 영남에도 호남에도 충청에도 수도권에도 강원, 제주에도 해외에도 있다. 그들이 돼지 저금통을 모아
'노무현의 기적'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다. 친노를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만 국한해서 해석하면 곤란하고, 하나의 팬덤 현상으로만 봐도 곤란하다.
<거대한
집단지성 친노...>
친노는
전국에서 묵묵히 일상에 충실하면서 선거 때 특유의 단결력을 발휘한다. 대부분의 민주화 세력이 친노라고 보면 된다. 친노는 87년 6월 항쟁의
주역들이 중심이 되어 형성되었고, 지금도 각 지역에서 협동조합 등을 하며 건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평소에는
조용하던 이들이 누군가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하면 똘똘 뭉치게 된다. 정적들에겐 그게 아마 친노패권주의로 보였던
모양이다. 하지만 정치란 어차피 어떤 것에 공감하는 세력의 결합체가 아닌가.
친노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시민들의 결사체지 특정 정치인들이 아니다. 수구들과 야당 분열파들은 '친노, 운동권, 강경파'란 말로 친노를
비난하지만,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그들이 대접은 못 받을망정 왜 비토되어야 하는가? 야당 분열파들은 선거에서 지면 무조건 친노 탓만
하는데, 야당에 친노만 있는가? 비노들은 도대체 선거 때 뭘 하고 친노 탓만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비노인 김한길, 안철수는 정치 잘 했는가?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원내 1당이 된 것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친노 세력이 아니었다면 그런 결과는 결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문재인의 광주
선언에 위기감을 느낀 친노들이 대거 나선 선거가 이번 총선이었다. 호남 참패는 수구들과 야당 분열파들이 퍼뜨린 호남홀대론이 가져다 준
결과물이다. 혹자는 호남이 문재인을 버렸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호남 외 전국이 안철수를 버린 것인가?
<오월이면
아름다운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 친노...>
하지만
총선이 끝나고 국민당과 안철수가 하는 짓을 보고 호남도 민심이 변했다. 지금은 더민주 정당 지지율이 국민당과 비슷하고, 대선 지지율은 이미
문재인이 역전했다. 13개 시도에서 당선자 한 명 못낸 국민당에 호남이 실망하고 이어서 벌어진 국민당과 안철수의 오만방자함에 등을 돌린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친노는 특정 계파가 아니라, 이땅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총체로서 하나의 거대한 집단지성이다.
누구도 그들을 화나게 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것이 수구들과 야당 분열파들이 친노를 두려워하는 이유의 전부다. 왜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보고 싶어하는지 상기해 보라.
"나는
자랑스러운 친노다, 그런데 뭐 어쩌라고?"
*
이상 com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