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강덕우입력2016.01.22. 12:22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7% 미만인 6.9%로 떨어지면서 인도가 이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인도통계청의 집계를 인용해 2015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7.3%로 16년 만에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룬 제이틀리 인도재무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인도는 가장 빠른 성장률로 만족하지 않는다"며 "현재 성장률보다 1%포인트에서 1.5%포인트 이상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가 2016년에는 9%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이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인도의 '닥터 둠(Dr. Doom)'이라고 불리는 경제 비관론자 무리엘 루비니도 "인도의 경제는 원기 왕성하고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상적인 지점)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인도가 강한 성장률을 보인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전 세계 경제를 요동치게 하는 국제유가 폭락이다.
공업과 산업을 증진하고 사회기반시설을 증설하며 본격적인 성장계도로 들어서면서 원유수요가 급증한 인도는 마침 값싼 원유의 수혜를 입고 있다.
제이틀리 장관은 "저렴한 원유로 절약한 자금을 인도 전국의 인프라와 도로 네트워크 등을 만드는데 직접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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