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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7회째 맞는 강릉 커피축제, '강릉 바리스타' 세계로 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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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10. 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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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 맞는 강릉 커피축제, '강릉 바리스타' 세계로 퍼진다

강릉 커피, 축제에서 산업으로

이코노미조선|권벼리 인턴기자·고려대 경영학과 졸|입력2015.10.08. 17:43

 

 

 

대학 신입생 시절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이 달갑지 않았다. '강원도 강릉'이라고 대답하면 으레 이어지는 장난섞인 질문에 "우리 집은 해안가에서 민박을 하지 않는다", "강원도 사람이라고 모두 감자 농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설명하는 데 이골이 났다. 철없는 마음에 강릉으로 이사온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그런 대답을 준비하지 않아도 됐다. 고향 얘기에 수반되던 농수산업 관련 질문은 쏙 들어갔다. '강릉 커피' 얘기가 먼저 나오고 저마다 바닷가 카페에서 보낸 멋진 추억을 풀어 놓기 시작했다. 의문이 들었다. 유년시절 목격한 강릉은 커피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매년 커피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것도 강릉으로 휴가간다던 친구의 입을 통해 알게 됐다. 강릉이 도대체 어떻게 '커피의 성지'가 됐을까? 축제가 지역 이미지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고마운 마음 반 궁금한 마음 반으로 강릉커피축제의 과거, 현재, 미래를 파헤치기로 했다.

 


 

1. 커피 향기 그윽한 강릉의 바다 <사진 : C영상미디어 한준호>


2. 총 350여개의 강릉 카페 중 커피콩을 직접 볶아 신선한 커피를 내놓는 로스터리 카페의 비중은 30%에 달한다. <사진 : 강릉문화재단>

3. 박이추 보헤미안 대표는 베트남과 미얀마에 커피학교와 커피농장을 짓고 새로운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사진 : C영상미디어 한준호>

4. 쨍한 에메랄드빛에서 심연의 코발트빛까지 매순간 그 색이 변하는 강릉 바다와 커피가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 : 권벼리 / 촬영협조 : 엘빈 카페>

 



10월 8~11일 4일간 열리는 강릉커피축제가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2009년 1회 때부터 총감독을 역임해 온 이종덕 강릉문화재단 사무국장은 평소 사람들이 '강릉'하면 떠올리는 오죽헌, 단오제, 경포대 등 '전통'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강릉이 가진 현대적 자원을 살려 도시를 진화시키고 싶었다. 이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동시에 변화를 거부하는 고정적 이미지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름 해수욕장 한철 장사'와 '바가지'라는 인식도 강했다.

 

한창 고민에 빠져있을 당시, 최명희 강릉시장이 그에게 가방 속 고이 접힌 신문 기사를 꺼내보였다. '커피가 강릉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제목으로 강릉의 커피 명인들을 다룬 모 종합일간지 기사였다. "이걸로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국장을 주축으로 커피애호가들이 뭉쳤다. 그러나 "강릉이 무슨 커피축제냐"는 거센 비판과 때마침 유행한 조류독감으로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없게 돼 난관에 부딪쳤다. 그는 축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일념에 여러 곳으로 축제를 분산 개최해 밀어붙였다.

 



호응은 대단했다. 비영리재단이기에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소수 사무국 직원들로 축제를 진행해야 했지만 커피축제에 기여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었다. 카페 '보헤미안'의 박이추 선생은 제자들과 핸드드립 시연을 했고 최금정 '커피커퍼' 대표·커피박물관 관장은 터키 커피유물과 직접 기른 커피나무 묘목을 행사장에 갖고 나왔다.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면 좋겠다며 디제이를 자청한 이도 있었고 바리스타들이 해변에서 관광객들에게 핸드드립 커피를 선보이며 홍보를 해줬다.

 

커피협회 사람들은 자원봉사를 자청했다. 올해는 영화사 조제 대표이자 강릉 배경 독립영화를 주로 찍는 조성규 감독의 제안으로 배우 박규리, 채정안, 김재욱이 노개런티로 강릉커피축제 홍보대사를 맡았다. 올해부터 케냐에 원두를 수입하는 카페 주인의 중재로 커피 생산 종주국인 케냐 나이로비 주정부와 MOU를 맺게 됐다. 이탈리아 대사관에서도 먼저 연락이 왔다. 강릉커피축제사무국 직원들은 "크게 홍보한 것도 없는데 연일 판이 커지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놀라워했다.

 



송성진 강릉문화재단 부장은 "남들이 보면 이 축제가 꽤 많은 돈을 투자받은 축제라 생각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심없이 도와주고 있다"며 "저희가 운영하는 축제라기보다는 강릉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축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금정 대표도 "처음 커피축제라는 아이템을 고안한 것은 강릉시장이지만, 마치 구슬을 꿰듯 커피 관련 일을 해오던 사람들이 모이게 돼 궁극적으로 강릉이 커피도시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박이추 선생은 원로 느낌으로 산 속에서 수행하듯 조용히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계셨고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도 산골에서 공장을 세워 묵묵히 최상의 원두를 볶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나는 안목에 최초로 에스프레소 베이스 카페를 지어 대중에게 커피를 알리고 있었다"며 "커피축제가 시작되면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느 지자체 축제처럼 윗선에서 콘셉트를 정한 축제였지만 강릉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호응을 이끌어냈기에 그 파급력이 커진 것이다. 때마침 전국적으로 커피붐이 일고 2011년 KBS '1박2일'에서 안목 커피거리를 다뤄 커피 마시러 강릉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강원발전연구원의 '제6회 커피축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강릉커피축제 방문객은 1회 때 8만명에서 6회 때는 26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송성진 부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가 자동차를 처음 만들 때 '내가 이 자동차로 전국민의 4분의 1이 먹고살게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그게 바로 우리가 커피축제를 통해 강릉 지역경제에 이루고 싶은 목적"이라고 말했다.

 



(좌) 강릉커피축제 개막식은 100명의 바리스타가 동시에 하나의 원두로 커피를 내려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100인100미(味)' 행사다. <사진 : 강릉문화재단>

(우) 강릉커피농장에서는 커피나무가 재배되고 있다. <사진 : 강릉커피박물관>

 



코발트빛 바다와 커피 한 모금

 


막상 커피축제를 해보니 예상보다 '커피도시 강릉'의 인프라가 탄탄했다. 크게 △오랜 다도(茶道) 전통 △커피명인들의 집합소 △안목 해변가 자판기커피 전통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압축됐다.

 



강릉커피축제에서 커피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성택 한국관광공사 이사는 "강릉은 예로부터 예향, 문향의 도시로 많은 문인과 학자를 배출했다"며 "특히 다도로 유명한 도시였다"고 말했다. 백두대간에서 흘러내린 특별한 물맛에 신라시대 화랑들이 차를 즐겨마신 유적지가 있을 정도다. 차맛을 음미해온 강릉의 오랜 전통이 커피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강릉에서 커피가 유명해진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국내 '커피 명장'들이 강릉에 모여있어서다. '국내 커피 1세대'이자 일본식 핸드 드립의 최고수 커피장인으로 불리는 보헤미안의 박이추 선생은 강릉에 내려와 커피점을 차리고 다양한 커피교육과정을 만들어 후배 바리스타 양성에 힘을 쏟았다.

 

김용덕 테라로사 대표는 외진 산 속에 국내 최초로 커피 로스팅 공장을 짓고 전 세계를 돌며 커피농장과 직거래를 트는 등 질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한 외길을 걸어왔다. 그런가 하면 최금정 커피커퍼 대표는 2001년 횟집만 가득하던 안목에 국내 최초로 3층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된 카페를 열고 대중에 커피 문화를 확산시켰다. 세계 각국의 진귀한 커피유물을 모아 커피박물관을 짓고 커피농장에서 직접 커피나무를 재배해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강릉이 커피 불모지였던 시절 커피 문화를 개척한 장본인이다.

 



1980~90년대 안목 해변가에 죽 늘어서 있던 50여개의 커피자판기도 강릉 커피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종덕 국장은 "현재 안목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항(현재 강릉항)의 커피는 옛날부터 특별했다"고 귀띔했다. "나랑 같이 안목 갔다 올래?"라는 제안은 곧 "나랑 사귈래?"와 동의어였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안목행 버스는 하루 세 대뿐이었기에 남녀가 단둘이 안목에 몇시간이고 걸어가 커피를 뽑아들고 나란히 바다를 바라보다 보면 손을 잡고 돌아오게 돼 있다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쨍한 에메랄드빛에서 심연의 코발트빛까지 매순간 그 색이 변하는 바다와 커피가 어우러져 자아내는 오묘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산, 호수, 바다를 고루 갖춘 강릉의 수려한 풍광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기도 한다. 박이추 보헤미안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굳이 강릉까지 찾아와 커피를 마시려는 이유에 대해 "도시에서는 행복하지 못하고 어딘가 모르게 허한 마음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강릉에서는 맛있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자연을 음미할 수 있어 빈 부분이 채워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 역시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다 사람에 신물을 느껴 바다를 보며 혼자 쉴 수 있는 강릉으로 피신왔다. 최금정 대표 역시 강릉에 정착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안목 바닷가가 좋아서였다"며 "어린 나이에 사업에 실패하고 나서 안목 바닷가에 앉아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자 시름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리커피(illy coffee)의 고향 이탈리아 트리에스테나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미국 시애틀 역시 해안 도시였다"며 커피도시 강릉의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릉이 커피로 이름을 날리게 되면서 커피전문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강릉시청 커피전문점 영업신고 현황을 보면 커피축제가 처음 열린 2009년 강릉 내 카페(휴게음식점 신고) 수는 총 22개에 불과했다. 이 숫자는 매년 2~3배씩 꾸준히 증가했다. 강릉문화재단 자료를 보면 올해 강릉 내 커피전문점 수는 350개가량으로 집계된다. 카페 수가 6년 동안 15배 이상 증가했다. 주류 등을 함께 다루는 커피취급점까지 포함하면 총 500여곳에 이른다. 인구 22만의 중소도시치곤 이례적으로 많은 수다.

 



커피, 푸른 콩에서 검은 진주로

 


이 중 커피콩을 직접 볶아 신선한 커피를 내놓는 로스터리 카페 비중은 약 30%, 핸드드립 카페는 약 40%에 달한다. 이는 수많은 대형 커피체인점들 사이에서 지역 카페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이자 강릉 커피맛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한국 바리스타 1호이자 숯불 로스팅으로 유명한 심권섭 에티오피아 대표는 "강릉이 커피도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커피 잘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있기 때문"이라며 "일본 삿포로 '우동 거리'의 백년 넘은 가게들이 저마다 다른 맛을 내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숯을 사용해 커피를 볶는 기계를 직접 발명해 스모키하고 깊은 향이 나는 커피를 낸다. 수많은 카페들이 명인들의 커피맛을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경쟁하다 보니 전체적인 커피맛 수준이 올라가게 됐다. 강릉 일대 수백 개의 카페를 직접 다니며 '강릉카페지도'를 만들어온 이기욱 강릉문화재단 대리는 "루왁커피 전문카페, 옛 방앗간을 개조해 커피를 볶는 카페 등 차별화된 자신만의 커피로 승부하는 카페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수준 높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아지면서 강릉 사람들도 준 커피전문가가 됐다"고 말했다.

 



강릉의 여러 중·고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커피교실이 운영되고 각 대학들과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6개월이 넘는 장기 코스로 진행되는 커피아카데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드립은 물론 로스팅과 커핑 등 체계적 커리큘럼을 갖춘 과정이 대부분이다. 이를 통해 강릉에서만 한 해 5000여명의 바리스타가 배출되고 커피 재배의 본산지 케냐,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지로 커피 유학을 가는 이도 생겼다.

 



(좌) 커피박물관에서는 세계 각지의 진귀한 커피 유물들이 소장돼 있다. <사진 : 강릉커피박물관>

(우) 프랑스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가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신 도구 <사진 : 강릉커피박물관>

 


'강릉, 커피의 도시'가 아닌 '커피의 도시, 강릉' 돼야

 


예로부터 '카페'는 당대 최고 지성인들이 문학과 예술, 사회를 토론하는 공간이었다. '커피'가 단순한 음료가 아닌 이유다. 커피에는 문화의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 전상준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은 "강릉커피축제의 성공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강릉해변디자인축제'와 '강릉공방마을축제'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국 최다·최장인 강릉의 20여개 해변과 풍부한 공예예술 인프라를 활용할 방법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종덕 국장도 "카페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커피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음악에 신경쓰게 돼 심미안이 높아지고, 카페에서 진행되는 각종 전시를 통한 문화애호 분위기는 예술인들의 무대를 만들어 줬다"며 "강릉커피축제는 커피를 통해 도시 문화와 산업 전반을 바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창조경제의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직접적인 커피 관련 산업에 대해서도 "세계 커피 수출국 1위가 스위스라는 사실을 알고있느냐"며 "스위스에서는 커피가 한 그루도 자라지 않지만 네슬레에서 대규모 커피 가공수출을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강릉의 높은 수준의 로스팅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최대 커피 가공수출 도시가 되겠다는 포부다.

 



2018년 개최 예정인 강원평창동계올림픽도 커피도시 강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호재다. 올림픽 경기 일부가 강릉에서 진행되기 때문. 송성진 부장은 "현재 동계올림픽에 시예산의 대부분이 투자되고 있지만 앞으로 3년 동안만 커피축제를 잘 진행하면 올림픽 이후에는 시에서도 지원을 팍팍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주민들이 사랑하는 '동네 축제'야말로 가장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박이추 대표도 "커피축제 슬로건을 '강릉, 커피의 도시'라고 하는 순간 한국으로 무대가 국한된다"며 "'에스프레소의 고향, 시애틀'이라 불리는 것처럼 '커피의 도시, 강릉'이 돼 세계 속의 커피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강릉 바리스타가 동남아시아 등 커피 생산지로 나가 커피 농작을 하고 그 지역에서 대학과 연계하는 등 커피전문과정을 신설해 커피문화를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이를 위해 베트남과 미얀마에 커피학교와 커피농장을 짓고 후학 양성 계획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9월 둘째 주에 2박3일로 다녀온 일본 출장에서는 옥수수, 바나나 등 커피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그늘을 만드는 작물 재배법 책만 몇십권을 샀다. 박이추 대표의 말이다.

 



"베트남에 가봤더니 천혜의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커피 재배 전문가가 부족해 좋은 커피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커피 산업에서는 3차산업인 커피 추출 바리스타 양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커피 재배를 통한 품질 개량에는 관련 인원이 전무한 거죠.

 

우리 자체 커피를 만들진 못하는 겁니다. 저는 그걸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강릉 커피공장을 기점으로 말이죠. 사람들은 나보고 미쳤다고 그러는데 미치지 않으면 고정관념을 깨지 못해요. 가만히 앉아서 외국 사람들이 강릉으로 오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나가서 커피문화를 전파해야 진정한 '커피도시 강릉'이 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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