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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지금 어떤 상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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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9. 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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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지금 어떤 상황일까?

탱아찌 (circ****)  2015.09.03 10:06

  

 

중국이 부지런히 수출을 해서 벌어들인 달러지만 막상 이 달러가 이제는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렇게 쌓인 외환 보유고가 4조 달러에 이른다. 최근에 조금 빠져나가서 3조6천억 달러가 되었다. 그러나 중국은 무역수지 흑자가 생겨 벌어들인 달러로 투자할 곳이라곤 미국 국채밖에 없는 형편이다.

 

최근 한국 국채나 유럽의 국채 등에도 투자 다변화를 위해 투자하지만 워낙 자금 규모가 커서 해당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쉽게 투자액을 늘리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미국에 채권을 매입한 액수가 1조3천억 달러에 이른다.

 

 

 

 

 

.미 10년 만기 국채의 경우,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국채 가격은 하락)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많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초 2%를 밑돌았으나 연말에는 3%를 돌파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여가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국채 금리가 올랐다. 2012년에 미 국채를 매입해 보유한 투자자라면 손실을 본 셈이다.

 

그러다 보니 중국은 미 채권 보유액을 줄여나가고 있었고 이렇게 보유액을 줄여나가는 와중에 급기야는 일본보다 미 채권액이 줄어들었고 일본이 미국 채권 보유 1위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중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넘게 미 국채 보유 1위국이었다. 올해 4월에는 일본이 1조2244억달러 수준의 미 국채를 보유하며 중국(1조2237억달러)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5년 미국채 보유액에서 일본이 중국은 앞선다.

 

 

 

이 때부터 미국의 오바마와 일본의 아베가 급격하게 정치 협력관계로 변하게 된다. 이는 사실상 엔화의 양적완화로 넘쳐나는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미채권을 구매한 아베 정권의 경제 정책의 일환이였다. 한마디로 미국과 일본은 금융 사기극에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엊그제 언론에게 중국이 미채권을 2주만에 1060억 달러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2주가 되었던 1년이 되었던 중국은 과중한 미 채권 보유액을 줄여나가는 중이다. 문제는 중국의 수출주도 경제에서 미국의 차지하는 소비시장을 중국이 더이상 받쳐줄 정도로 미국의 소비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지금 제조업 중심의 수출에 미국이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하는데 마땅한 소비시장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소비를 증가 시키기 위해 돈을 빌려주는 행위도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이 되었다.

 

문제는 중국이 수출주도 경제에서 내수 시장을 키워야 하는데 중국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내수시장을 엉망이 되어버렸고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주가는 폭락했다. 또한 중국인의 소득수준으로는 아직 자국의 상품을 구매할 정도로 높아져 있는 것도 아니다.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에게 적은 수준의 봉급을 지불해 결국 내수 소비시장은 성장하지 못한 것이다.

 

중국은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미국의 소비시장을 잃어버리면 자국의 상품을 팔 곳이 마땅하지 못하다. 그것이 중국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위협하는 무서운 재앙이 될 것을 중국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달러의 딜레마에 빠져 있고 거기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이번 미채권 판매는 마땅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선택해야만 하는 결단으로 보인다. 중국이 달러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될 때에 한국 경제도 풀려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계 경제 2위국 중국이 3위 국가 일본의 엔화, 6위 영국의 파운드화에도 위안화가 국제 사회에 영향력이 없다는 점도 중국 경제에 커다란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경제2위국에 걸맞는 화폐의 위상을 가지지 못하는 중국은 유로화와 엔화 의 양적완화같은 방법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자국의 화폐의 위상을 찾지 못하면서 달러에 의존해온 중국 경제가 지금 그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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