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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술집약형 하드웨어 강국으로 간다 … 중국제조 2025 그리고 인터넷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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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8.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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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술집약형 하드웨어 강국으로 간다 … 중국제조 2025 그리고 인터넷플러스

Posted by: 조상래 2015/08/05 in China

 

 

지난 6월 열렸던 선전 메이커페어 행사전경. 3일 간 열린 행사에 19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최근 인터넷에서 ‘펑커우(風口·순풍이 불어오는 입구)’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인터넷 플러스’의 ‘펑커우’에 서서 바람의 방향에 몸을 맡긴다면 중국 경제는 분명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2015년 3월 중국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회의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총리는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위와같이 말했다. 이후 중국에서는 ‘인터넷 플러스’ ‘펑커우’ ‘대세를 따르다(順勢而為)’라는 말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중이다.

인터넷 플러스(互联网+)란?

인터넷 플러스는 인터넷 플랫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을 전(全)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경제발전 생태계를 창조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가 생각하는 구상은 ‘인터넷 플러스’의 액션플랜을 세우고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현대 제조업과 결합시켜 전자상거래와 산업 인터넷, 인터넷 금융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진한시기(BC 221~AD 220)에 강대 국으로 부상했고, 당나라 시대(618~907년)에는 아시아 및 주변 국가를 이끌었으며, 19세기까지 세계에서 경제 비중 1 위를 차지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중국의 꿈을 실현하 기 위해 중국 정부는 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어느 때보다 실 행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3월 ‘일대일로(一帶一路)’ 계획 의 목표와 추진 절차 등을 발표했으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도 주도한다. 5월에 발표한 ‘중국제조 2025’ 에서는 5대 프로젝트(국가 제조업 혁신센터 구축·스마트 제 조업 육성 등)와 10대 전략산업(차세대 정보기술·항공우주 장비 등) 발전계획도 제시했다.

 

제조종합지수추이

 

혁신은 ‘중국제조 2025′ 이후에 있다.

주목할 것은 ‘중국제조 2025’ 계획이 중국이 꿈꾸는 제조 및 혁신 강국으로 가는 첫 단계라는 점이다.

중국은 세계 제조 및 혁신 강국을 3개 그룹으로 구분하는데, 미국을 1그룹, 독일과 일본을 2그룹, 영국·프랑스·한국·중국을 3그룹으로 묶었다. 중국의 목표는 2025년까지 2그룹에 진입하는 것이다. 다음은 2035년까지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제조업 강국으 로 부상하며, 세 번째 단계에는 2045년까지 미국과 나란히 혁신 강국으로 서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건국 100주년 중국의 꿈에도 가까워진다.

 

gongyehua

‘중국제조 2025’의 핵심은 노동집약형 제조업에서 벗어나 기술집약형 스마트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 제조업 강국 건설을 위해 인터넷 및 정보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이 강조되고 있다. 전통산업에 모바일 인터넷 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 간 인터넷 기술을 융합 하는 ‘인터넷 플러스(+)’ 액션플랜 또한 ‘중국제조 2025’와 맥을 같이하며 스마트 제조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강국 3단계전략

 

제조업 특화 도시 ‘선전(심천)’, 촹커 육성 계획 발표

이와 관련해 특히 주목되는 지역이 바로 선전(深圳)이다. 선전은 중국의 계획경제로 탄생한 경제특구로 이른바 ‘제조업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설계도 혹은 제품 샘플만 있으면 대량생산에서 소량생산까지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2014년 전 세계 휴대전화의 약 50%를 생산하는 중국에서 약 70%의 휴대전화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텐센트, 화웨이, ZTE를 비롯해 최근 샤오미와 메이주 등 유수의 혁신 기업들이 탄생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제조 스타트업을 키우는 토대가 돼 온 곳이다. 선전에는 800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의 대규모 공장뿐 아니라 소규모 부품 생산이 가능한 소규모 공장형 기업이 활성화돼 있어 세계의 제조 스타트업이 몰리고 있다.

선전의 중심부 화창베이(华强北)에서는 다수의 모조 제품도 볼 수 있다. 아이폰과 외형이 똑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든지, 샤오미의 로고와 외 장을 그대로 흉내 낸 카피캣 등은 새로울 것도 없이 흔하다. 중국에서는 모조품(Copycat)을 ‘산자이(山寨)’라고 부른다. 산자이는 수호지에 등장하는 108 영웅호걸의 소굴 ‘양 산박’과 같은 ‘산채(山寨)’를 가리킨다. 또 주류 문화에 대항 하는 비주류 문화를 가리키는 동시에 주류를 이루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대한 ‘중국 무명 제품들의 반란’을 뜻하기도 한다. 수호지의 양산박에 근거를 둔 호걸들이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의협’에 가깝듯 현대판 ‘산자이’ 제품을 바라 보는 중국 소비자들 역시 이들 제품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 명백한 모조품인데도 ‘산자이’라는 명칭을 붙인 점에서 산 자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대한 태도가 나타난다.

2015년 6월 진행된 선전 창업주간행사에서는 ‘촹커 발전 을 위한 조치(시행)’와 ‘촹커 발전 3년 행동계획(2015~2017 년)’ 등 두 가지 정책이 발표됐다. 2017년 말까지 선전시는 자 체적으로 스타트업 공간 200곳, 서비스 플랫폼 50개를 구축 하고, 촹커 10만 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중국은 낮은 요소비용을 기반으로 경쟁했으나 ‘중국 제조 2025’를 통해 알 수 있듯 현재는 기술 및 품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향후 한국과 중국의 경쟁구도가 질적 경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국과 중국 제조업의 격차는 점차 축소돼 왔다. 중국은 과학기술 기반의 기초기술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제품 개발 같은 산업화 기술은 한국이 우위에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스마트 융합제품을 개 발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재부품을 국산화해야 한다. 산업이나 품목의 차별화가 아닌 품목 내 기능이나 품질 을 차별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의 제조방식 혁신이나 전략적 산업 육성에 필요한 장비·소재부품의 공급에 역점 을 두고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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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세일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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