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도쿄/김수혜 특파원입력2015.04.02 03:05수정2015.04.02 09:44
미국은 시종일관 AIIB 운영 방법과 대출 기준에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미국과 가장 가까운 영국이 AIIB에 참가를 선언한 뒤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우르르 AIIB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미국이 생각한 구도가 무너진 것이다. 미국·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한 관계자는 아사히 기자에게 이런 상황을 "중국이 모는 AIIB라는 기관차가 달려오니까, 미·일만 빼고 모든 주요국이 (기관차가 덮치기) 직전에 도망쳤다"고 표현했다. 미국 의회 관계자는 "미국의 자살골"이라는 표현까지 썼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현재 동남아 국가 중에는 "아시아개발은행 대출 규정이 너무 까다롭다"고 불만인 나라가 많다. 요미우리가 만난 동남아국가연합(ASEAN) 외교 관계자는 "대출 규정이 느슨한 AIIB가 출범하면, 아시아개발은행에 대한 불만이 표출될까 봐, 일본 재무성이 AIIB 출범을 꺼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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