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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3. 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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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이 말하는 2015년 중국경제

2015.03.16|조회 8700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의(两会) 끝나

중국은 2월은 춘절, 3월은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인대와 정협의 양대회의를 칭하는 양회의(两会)로 떠들썩하다. 춘절은 고향으로 모든 초점이 맞추어 지지만 3월 양회의에는 모든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북경으로 쏠린다.


이번 양회의 기간 중에는 “任性,成龙(duang),穹顶之下,铁帽子王, 温水青蛙” 등 수많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멋대로 한다는 “任性”은 권력은 있다고 해서 멋대로 써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홍콩배우 성용이 시원하게 되었다는 뜻으로 말한 “duang”은 인터넷혁신에 대한 경이의 표시로, 전직CCTV기자출신 아기엄마가 제작한 독스모그 다큐 “穹顶之下“는 이틀 만에 2억명이 동영상을 시청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고위관료의 부패를 말하는 “铁帽子王”, 부정부패에 물들면 가마솥의 청개구리 된다는 “温水青蛙 “가 대표적이다.

 

  

 

리커창 총리가 보는 2015년 중국경제


양회의가 중요한 이유는 2015년 한해 동안 중국 통치와 경제운영의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양회의의 백미는 경제를 책임진 리커창 총리의 2015년 “정부업무보고”와 폐막 일의 국내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Q&A형식의 “기자회견”이다.


이번 기자회견을 보면 재미난 것은 17명의 국내외기자중에서 싱가폴과 유럽의 기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어로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영국, 미국, 일본, 한국기자들도 모두 중국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동시통역하는 일이 벌어졌다.


외국 기자들의 질문의 순서를 지정하는 것도 중국의 대외적인 관심사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커창 총리는 영국, 미국, 싱가폴, 일본, 대만, 한국, 홍콩, 유럽 순으로 질문을 받았다. AIIB참여를 결정한 영국에 첫번째 질문기회를 준 것이다. 우산혁명으로 중국 북경정부에 미운털 박힌 홍콩은 끝에서 두번째로 질문할 기회를 얻었다.

Q1. 중국경제의 성장률 목표는?


2014년 7.4%에서 2015년은 “7%左右”다.

 

 

 

Q2.성장률 둔화 문제 없는가?


중국 GDP 세계 2위 규모다. 7%성장하려면 8천억$가 증가해야 하는데 이는 중진국 규모 나라의 전체 GDP규모다. 중국의 성장률 낮지 않다. 고용이 문제인데 중국의 산업구조 개선으로 7%성장으로도 연간 1000만명이상의 고용이 가능해 740만명의 대졸자 취업 해결할 수 있다. 


   

 

 

Q3. 무역과, 투자에 관한 정부의 정책은?


최근 30년간 중국은 수출과 투자에 의존해 연평균 10%대의 초고속성장를 해왔지만 이제 중국은 더 이상 수출에 목숨 거는 성장은 없다. 2015년 무역총액은 6%대의 성장률로 잡았다. GDP 7%보다 낮은 수준이다.


투자의 경우도 과거와 같은 마구잡이 투자는 없다. 투자가 견인하는 성장은 끝났고 소비가 견인하는 성장으로 간다. 물론 투자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투자는 이젠 성장의 보조수단이지 주수단이 아니다. 투자도 부동산이나 제조업의 투자가 아니라 국가의 기초체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철도, 도로, 수리공정 같은 SOC투자를 늘린다. 


   

    

 

Q4. 재정,금융정책의 방향은?


중국의 CPI가 “1%”대로 들어갔고 PPI는 마이너스다. 중국은 디플레시대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있지만 진짜 디플레는 GDP성장이 마이너스여야 진짜 디플레다. 중국은 7%대 성장하고 있고 중국의 PPI의 마이너스, CPI이 하락은 국제원자재가격의 하락의 영향도 크다. 중국은 연간 3.1억톤의 석유와 9.3억톤의 철광석을 수입한다. 석유가격이 50%나 폭락해 중국은 석유가격 10$하락에 석유대금에서 230억 달러가 절약된다.


   

 

중국정부는 GDP와 물가를 감안해 M2를 조절하고, 상대적으로 건전한 재정부문에서 재정적자를 내어 경기하강을 막을 예정이다. 2015년의 재정적자는 2014년 1.35조보다 늘어난 1.62조위안이다. 그러나 GDP대비 비중으로 보면 1.6%선으로 2009년의 2.8%선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양회의 이후 중국증시에 미칠 변수


이번 양회의에서 중국의 금융과 자본시장을 책임지는 저우샤오추안 인민은행장과 샤오캉 증권감독원장의 기자회견이 주목할 만하다. 저우샤오추안 인민은행장은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실물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발언으로 증시에 관한 중앙은행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연내 예금자보호제도의 도입과 예금금리자유화를 실시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샤오캉 증권감독원장은 연내에 증권법 수정을 통해 IPO의 등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강통에 이은 심천 상해간 교차거래인 선강통은 6월 MSCI편입전에 비준하고 3분기중에 실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후강통의 정착 이후에 선강통을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강통에는 중소기업반과 창업반 종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기반과 관련해서는 양로기금과 같은 연기금의 증시에 주식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을 추진중이다. 금리하락으로 수익률이 낮아 지는 연기금의 증시로 자금유입의 물고가 커질 전망이다.


작년 11월이후 중국증시는 60% 폭등 이후 숨 고르기를 하고 있었다. 양회의에서 나오는 중국의 중요정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었다. 2개월반의 지수 조정이 주가급등을 경험한 투자가들에게는 중국증시의 지금 수준인 3400대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2009년이후 최고점이다. 손바뀜이 있어야 하는 지점이고 6000이전의 마지막 고개이다.


   

 

중국은 증시상승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정부 정책”이다. “정부정책이 펀더멘털이고 PER”이다. 이것이 다른 서방의 자본시장과 다르다. 민간경제가 주력인 서방국가의 정부정책은 테마와 일과성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국유경제가 주력인 중국의 정부정책은 정책 그 자체가 시장을 만들고 자금을 만들고 거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블루칩 제조기”다.


70년이후 선후진국시장에서 강세장을 경험한 34개 경우를 보면 강세장에서 특징은 매크로와 마이크로 변화가 있다. 경제의 고성장과 기업이익의 증가가 있고 정치와 정책 변화가 반드시 있다.

개혁실시, 금리인하가 있고 금융통화정책 완화가 동반된다. 그리고 고금리와 낮은 이익증가에서 시작해 낮은 Valuation에서 시작되어 금리하락과 기업이익 상승으로 거의 배 이상 Valuation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지금 중국증시는 강세장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의지에서부터 시작이다. 후강통이라는 자본시장개방 제도 출시를 계기로 정부는 1.5조달러이상이 투자되는 “일대일로”정책을 통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부동산규제와 금리인하를 통해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의 물고를 텄다. 우량기업의 IPO를 통해 고수익을 누리려는 스마트머니들을 증시로 유인하고 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인터넷을 통한 “정보소비”경제를 들고 나왔던 리커창 총리가 2015년 양회의에서 인터넷과 전통산업의 결합인 “인터넷+@” 정책을 들고 나왔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인터넷경제에 새 바람이 분다.


이미 중국에는 12.8억명의 모바일 가입자와 6.5억명의 인터넷가입자가 세계 인터넷시장과 자본시장에 새 역사를 썼다.작년 11월11 일 중국의 빼빼로데이, 대할인행사의 날에 알리바바는 하루 매출액을 10조원을 올렸다. 그런데 그 중 42%가 모바일 결제였다. 알리바바는 뉴욕상장에서 240억$의 공모자금조달로 자본주의 역사상 최대규모의 펀딩을 했다.


홍콩증시에는 중국의 카카오톡인 탄센트가 상장해 있다. 그리고 미국에는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동상청이, 중국 화장품업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쥐메이요핀이, 중국온라인 명품업계의 간판스타 웨이핀회의가 상장되어 있다.


아리바바에 투자한 소프트뱅크는 3000배수익을 냈고, 탄센트에 투자한 남아공 투자가는 1500배수익을 냈다. 웨이핀회의는 상장 후 300배수익을 냈고 탄센트는 200배수익을 내주었다. 과거 중국의 인터넷업체가 설립에서 상장까지 기간이 5년~15년 걸리던 것이 이제는 중국의 거대한 인터넷인구와 시장 덕분에 쥐메이요핀 같은 회사는 설립에서 상장에 걸린 시간이 4년정도로 짧아졌을 만큼 큰 변화가 생겼다.

 

 

이번 양회의 후 “일대일로 정책”의 마스터플랜이 나오고 연기금의 증시로 자금유입도 시작될 전망이다. 신용융자 규제로 묶인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양회의에서 나온 정책 중에서 리커창 총리의 “인터넷+@”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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