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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4. 12. 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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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강세 수혜주 '중신증권'의 매력

중국 최대의 증권사…자산 관리·브로커리지에서 모두 ‘1등’

한경비즈니스|입력2014.12.30 12:42

 

 

"중국 상하이지수는 5000까지 상승한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한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주식시장의 대세 상승을 전망하며 내놓은 말이다. 실제로 중국 주식시장이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에 힘입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필자가 최근에 만난 중국 증권사의 한 투자 전략가는 이번 상승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크게 두 가지를 근거로 설명했다.

 



첫째,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국 금융시장 개혁의 최대 수혜가 중국 주식시장이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개혁은 소위 '그림자 금융'이라고 이야기되는 고금리의 재테크 상품(WMP나 변종 신탁 상품) 등 음성화된 자금시장을 양성화하는 게 초점이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기업공개(IPO) 등록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주식시장을 통한 직접금융으로 전환하려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리를 인하해 사금융 시장의 수익률을 낮추고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기대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그는 또 추가적으로 중국 인민은행이 두 번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식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정부의 정책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둘째, 중국 상하이 주식시장의 투자 주체들의 수급 변화다. 우선 중국 상하이 주식시장은 지난 7년간 조정 장세를 겪어 왔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됐다. 또 이제는 부동산과 신탁 상품의 리스크가 오히려 커지고 수익률이 낮아져 국민들의 재테크 방향이 주식시장으로 이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 비중이 큰 중국 상하이 시장에는 매우 중요한 변화다. 주식 신규 계좌의 대폭적인 증가는 이를 나타내 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일 것이다.

 


중국 정부, 증시 부양 적극적

 



또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간 주식 교차 거래) 실시와 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RQFII)의 한도 확대 등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시장 개방 역시 장기적인 중국 주식시장의 수급 개선 요인일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내년에 있을 중국 주식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예상 등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 전략가는 현실적으로 2015년 5~10% 정도의 비중으로 MSCI에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국 기관투자가는 아직 본격적인 주식 편입을 하지 못해 조정 장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2015년 중국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추세를 전망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장기 상승 추세일지는 알 수 없지만 2015년 이익 증가율이 17% 정도이고 예상 주가수익률(PER)이 아직 12배 수준이어서 미국이나 유럽 같은 글로벌 시장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후강퉁 등의 수급 개선을 감안하면 중국 주식시장은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 중국 상하이 주가지수는 이미 3000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지난 11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증시 거래 대금이 7000억 위안(약 126조 원)을 넘어서며 주식거래량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면 이런 중국 주식시장 상승세의 수혜 기업은 어디일까. 바로 증권주일 것이고 1등 증권주인 중신증권이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중신증권은 규모 면에서나 질적인 측면에서 중국 본토에 상장된 19개 증권사 중 가장 독보적인 회사다. 최대 주주인 중신그룹(CITIC Gruop)은 1979년 설립된 대형 국유 기업 그룹으로, 금융·부동산·자원개발·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1995년 설립된 중신증권은 그룹 금융 부문의 주축이며 중신은행·중신신탁 등과 연계한 다양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03년에는 상하이 주식시장에, 2011년에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중신증권의 영업 상황을 보면, 브로커리지(증권 중개), 채권 발행, 신용거래 부문에서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1등 증권사다. 특히 가장 많은 중문 및 영문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하는 증권사로 유명하며 2012년 CLSA를 합병하면서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우수한 리서치 콘텐츠를 기반으로 중국 내 주요 기관, 고액 자산가, 100여 개의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QFII)와 RQFII 등 우량한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고 자기매매와 자산 관리에 강점이 있다. 대형 국유 기업이지만 상당히 역동적이며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증권사로 자본금과 그룹 네트워크 등 가용 자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자본시장 개혁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 부담 있지만 장기적 상승 가능

 



2014년 3분기 말 기준 중신증권의 수익 구조는 증권 중개(32%), 투자은행(10%), 자기매매(36%), 자산 관리(16%), 기타(6%)로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자산 관리와 자기매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갖고 있다.

 



2014년 1~3분기 중신증권의 매출액은 173억7900만 위안(전년 대비 68% 증가), 순이익은 63억6500만 위안(전년 대비 72% 증가)이고 1회성 이익을 제외한 순이익 증가율은 37%다. 부문별 매출액 기준으로 증권 중개가 50%, 투자은행이 73%, 자기매매가 63%, 자산 관리가 597% 증가했다.

 



특히 중신증권은 자체 자금을 충분히 활용해 신용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9월 말 회사의 신용거래 잔액은 51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8.5%로 업계 1위다. 중국의 금융 개방이 가속화될수록 해외 영업에 우위가 있는 중신증권은 투자 자문, 해외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장 증권사의 11월 순이익이 후강퉁의 영향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2015년 중국 자본시장은 후강퉁 한도 확대, 선강퉁(선전·홍콩 간 주식 교차 거래) 실시, MSCI 지수 편입과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 등 추가적인 통화 완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질적·양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중국 증권주에 투자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국내 1등 증권사와 비교해 보면 중신증권은 자기자본 규모가 크고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높다는 측면에서 KDB대우증권과 유사하지만 자산 관리에 강점이 있고 업계 최초를 지향하는 기업 문화를 감안하면 삼성증권과 비교하는 게 더 적절해 보인다.

 



중국의 증권업이 성장기에 있고 증시 환경이나 정책적인 측면에서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에 증권업 대표주로서 중신증권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부담은 있지만 후강퉁 실시 이후 중국 주식시장 상승세와 거래 증가로 2015년 예상 실적이 상향되고 있는 것은 매력적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권시장의 회복을 믿는다면 중신증권에 관심을 둬야 할 때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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