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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by 21세기 나의조국 2014. 10. 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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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쓴 감독과 선수

수락산 (tnfkrtks****)  2014.10.30 08:41 

 

 

나는 모든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야구 축구 배구등을 기회가 있으면 꼭 관람하고,

 TV도 스포츠 중계 위주로 보는 말 그대로 스포츠에 환장한 늙은이입니다.

특히 야구는 프로가 생기기전인 40년전 동대문 야구장부터 생활화 됐습니다.

동대문 야구장에서 원년이 시작된 프로야구가 태동되기 전부터 즐기는 취미지요.

그 때 내가 야구에 취미를 붙이게 된 인연을, 1년전쯤 아고라에 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모든 스포츠에 있어, 지도자인 감독이 팀의 성패에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말하고 싶습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가 생소 할 때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하면서

영국 축구에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당시의 맨유는 승승장구 했을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맨유가 이기고 우승하는게

당연하게 생각 할 정도로 당시의 맨유는 막강했지요.

 

 

 

그런 맨유를 통솔한 ‘알랙스 퍼거슨’ 감독이 나이가 많아 은퇴하고 다른 감독이 지도하던 지난 시즌,

맨유는 우승은 고사하고 4강에도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퍼거슨이 지도 할 때의 그 선수 그대로 물려 받았는데도 지리멸렬이었습니다.

금년엔 ‘판할’이란 감독이 부임했으나, 맨유는 아직 옛 영광을 찾을 기미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엔 그 반대의 지도자가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스의 염경엽 감독입니다.

작년시즌 넥센 구단주가 염경엽 당시 주루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을 때, 야구인들은 물론, 일반 팬들도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의 표현대로 “나는 특급선수는 고사하고 1급선수도 아니었다.

 잘해 봐야 1.5급 선수였다”는 말은 정답입니다.

사실 나같이 프로야구에 환장한 사람이나 그 이름을 알았을 겁니다.

그 외에 분들은 염경엽이란 이름이 생소했을 겁니다.

 

 

넥센이란 팀은 한국 프로스포츠의 모든 분야, 야구 축구 배구 농구 팀중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는 열악한 팀입니다. 운영비가 부족 할 때는 좋은 선수들을 매각하며 유지하던 팀입니다.

염경엽감독은 그런 팀을 작년에 4강에 올려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금년엔 2년차란 징크스를 보란듯이 깨트리면 1등과 다름없는 2강에 올렸습니다.

 

 

더구나 넥센은 홈런, 최다안타, 타율, 타점, 득점, 다승,등을 차지한 4명의 걸출한 스타를 발굴했습니다.

이대호가 6관왕에 오른 것은 이대호란 걸출한 스타 1인이 이루어낸 성과지만, 넥센은 4명이 이룬 것이기 때문에 지도자로서는 그만큼의 가치가 더 있습니다.

 

그 선수들 중 32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전임미답인 201개의 안타를 쳐낸, ‘서건창’선수는

현역으로 군대를 복무한 신고선수 출신입니다.

 

그리고 1억 연봉이 즐비한 우리 야구판에 금년 연봉이 고작 8천만원에 불과한 선수입니다.

염경엽감독 연봉 역시 금년 감독중 최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32년의 짧은 프로야구의 역사를 말 그대로 새로 쓴 사람들입니다.

 

 

염경엽 감독의 직전 감독은 ‘김시진’ 롯데 직전 감독입니다.

염경엽 감독은 김시진 감독이 이끌던 선수 그대로를 이어받아 그런 성과를 이룬겁니다.

 

 

김시진 감독도 현역 때는 특급 투수였지요. 무려 20연승의 투수였습니다.

국보라는 칭송을 듣던 선동열 해태 감독은, 해태 팬들로부터 588(5등,8등,8등,)이란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3년간 지리멸렬이었습니다.

심지어 팬들의 강렬한 반대로 재임명 일주일만에 사퇴할 수 밖에 없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특급선수가 특급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요즘 프로야구 감독 선임이 화제입니다.

팬들이 기대하던 김성근 감독이 한화감독으로의 컴백이 화제입니다.

롯데만 아직 미정이고 9개팀 감독이 확정됐습니다.

더구나 KT란 신생팀이 합류하는 내년 프로야구에 벌써 기대가 큽니다.

 

 

‘집단을 이끄는 지도자가 차지하는 능력이 그 집단의 성패에 8할을 차지한다’고,

어느 경제학자는 주장했습니다.

나는 그의 이론이 정치 경제등의 모든 분야 뿐만아니라, 프로 스포츠에도 적용 된다고 생각 합니다.

 

 

##공짜로 야구를 볼 수 있었던 시절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1&articleId=10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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