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에 지갑 여는 중국인
마우스족 넘어선 엄지족 파워…모바일 통한 상품 구매에도 적극적
한경비즈니스 입력 2014.08.08 16:18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자 급증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인터넷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우선 중국에서 폭발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시장의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중국의 전자 상거래 규모는 2조7000억 위안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준이다. KOTRA는 최근 중국 전자 상거래 시장 보고서에서 아마존을 인용해 "모바일 쇼핑 규모가 금액 면에서는 PC를 통한 온라인 쇼핑 규모의 10%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가 온라인보다 4배 정도 빨라 앞으로 전자 상거래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2013년 이 비율은 63.1%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 이동 설비를 통한 전자 상거래 비중이 3분의 1로 높아졌다.
중국 소비자를 겨냥하는 한국 기업들로서는 PC를 사용하는 '마우스족'보다 스마트폰을 쓰는 '엄지족' 공략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이 올 들어 4월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쇼핑을 통해 거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0% 급증한 것은 그 일단을 보여준다. 홍보와 마케팅 전략도 모바일판 소셜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추는 식으로 전략의 변화를 꾀할 시점이 됐다.
오광진 한국경제 국제부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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