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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4. 6.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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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셰일가스는 양날의 검?

2014.06.17

인당소득 5만달러, 에너지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
 

많은 언론에서 미국 경기회복의 한 중요한 요인으로 셰일가스를 든다. 그러나 제조업이 떠난 미국에서 셰일가스 때문인 제조업의 르네상스 가능할까? 한국에서 기름값이 2,000원에서 1,000원 된다고 제조업이 다시 살아날까? 해외 나간 제조업이 돌아오고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직업에 젊은이들이 취업할까?
  

 

 

“이번에는 다르다”는 답은 항상 틀린다. 한번 해외로 나간 제조업의 르네상스는 없다. 제조업은 한번 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영국, 미국, 일본의 사례를 보면 답은 간단하다. 3D프린터가 있는데 왜 선진국에 돌아올까? 전 세계에서 가장 원가가 싼 지역에서 프린트하면 되지.

 
셰일가스의 양산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를 낮추고 소비를 늘리는 요인은 되지만 생산을 늘리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의 노동비용은 유럽보다 1/4 이상 낮고 에너지비용은 절반 이상 낮다. 그러나 미국의 제조산업은 계속 해외이전이다. 문제는 원가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제조산업은 장치산업이고, 기계를 돌리는 사람이 2교대를 하느냐 3교대를 하냐가 고정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인당 소득 5만달러대 나라에서 365일 3교대로 일해야 하는 업종은 살아남기 어렵다. 기술이나 에너지문제가 아니라 일할 사람의 문제다.


미국의 주력산업인 IT는 에너지 때문에 생산을 못 하고 원가를 못 맞추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또 하나 주력산업인 자동차는 명품이냐 아니냐의 문제지 생산단가 싸움에서는 이미 일본과 한국에 패했다. 브랜드의 문제고 고급화 문제다. 셰일가스는 미국의 소비와 운송산업에는 분명 대박이고, 가스산업에서는 혁신이지만 제조업에는 글쎄다.

 

 

 

 

미국의 “셰일가스는 양날의 검”
 

금융의 관점에서 셰일가스를 보면 어떨까? 미국의 “셰일가스는 양날의 검”이다. 셰일가스의 대량보급과 셰일가스 채굴에 물을 쓰지 않는 이외의 새로운 공법이 나오면 미국 달러 패권이 급속히 추락할 수 있다.


지금 기축통화국 미국은 달러를 강세로 만드는 데 “석유”, “전쟁”, “금융” 세 가지를 조합해 사용한다. 세계를 총칼로 억압하는 식민지가 아니고 “달러 식민지”로 만든 영악한 미국이다. 석유가 담보된 미국의 달러는 석유가격이 상승하든지 소비가 증가하면 달러패권이 강화된다.


전 세계에 어디서든 전쟁이나 폭동이 나면 안전자산인 달러로 돈이 모이는 구조다. 미국이 전 세계 180개 지역 이상에 군대를 주둔하고 전 세계 모든 분쟁에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고 사사건건 관여하는 것은 바로 금융의 측면에서 해석하자면 달러가치 안정 때문이다.


만약 셰일가스의 대량보급으로 세계 1위의 대국 미국이 석유수입을 줄이면 바로 석유가격은 속락한다. 석유대금의 달러결제로 만든 달러 패권이 아이러니하게 미국 때문에 약해질 수 있다. 또한 셰일가스의 상용화는 미국과 캐나다가 가장 앞섰지만, 매장량은 중국이 세계 최대이다. 전 세계 매장량의 19%다. 지금 중국은 전 세계 기업과 합작으로 셰일가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물이다. 중국이 물이 없어 개발 못하는 서부지역의 셰일가스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세계 1대 석유 수입국, 중국의 셰일가스 사용을 통한 석유 대체는 석유가격의 폭락을 가져올 수 있다. 중국은 세계 5대 산유국이지만 필요한 석유의 5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이다. 만약 중국이 석유수입의 1/5만 줄이는 일이 벌어지면 수급불균형으로 석유가격은 속락하고 달러 수요도 같은 규모만큼 줄어들어 미국의 영향력은 그만큼 쪼그라들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중국은 발해만 앞바다의 바닷물을 서부지역 사막까지 끌어들이려고 계획하고 있다. 옛날 중국은 680km 경항 대운하 건설에 수 백 년이 걸렸지만, 현대의 수로 공사, 토목공사를 하는 기술력이면 마음만 먹으면 5-10년이면 끝낼 수 있다. 또한, 지금 바닷물의 담수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기술이고 서부지역으로 담수화된 바닷물의 공급은 사막과 고원지역을 녹지로 탈바꿈시키고, 태양광발전의 최대기지로 만들 수도 있다. 
  

 

또한 타클라마칸 사막에 수로를 만들면 중국이 세계 최대의 태양광단지, 셰일가스 생산지가 된다. 중국은 석탄대신 클린 에너지로 일어서면 중동의 석유수출 부진, 페트로 달러의 축소, 달러 외환보유고의 필요성을 줄인다.


만약 셰일가스 개발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신공법이 나오거나 서부지역으로 물 공급이 가능해져 중국에서 셰일가스의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지면 이는 중국 제조업의 르네상스와 달러패권의 몰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 세계에너지 시장, 금융시장에는 중국발 쓰나미가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셰일가스의 대량보급과 신개발 기술의 등장은 달러패권의 몰락을 가져올 수도 있는 “위험한 양날의 검”이다.

 

 

중동사태로 어부지리 한 중국


최근 우크라이나사태로 미국과 러시아의 가스공급경쟁은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서방세계의 대 러시아제제로 러시아는 천연가스 수출의 다변화를 목적으로 중국에 동시베리아 가스전에서 시작 산둥 반도에 이르는 4000킬로미터의 가스관을 통해 유럽수준의 판매가격으로 중국에 값싼 천연가스 공급을 결정했다. 푸틴은 지난 5월 중국을 방문 2018년부터 30년간 매년 380억m2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유럽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대한 강력제제가 어려운 것은 대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핀란드는 100%, 헝가리는 72%, 독일이 44%, 프랑스도 26%나 된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도 러시아 견제를 위해 중국의 천연가스 회사와 천연가스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러시아의 셰일가스 전쟁에서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지만 기술력이 떨어지는 중국은 미국과 유럽기술을 앉아서 큰 힘들이지 않고 확보하는 어부지리를 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셰일가스”로 제조대국의 부활을 꿈꾸는 미국과 “값싼 석탄”으로 제조대국으로 일어섰지만 공해와 환경문제로 제조업의 구조조정을 하는 대신 그간 번 돈을 쓰려는 중국의 경쟁이다. 또한 셰일가스분야 기술력은 떨어지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에너지전쟁 덕분에 중국은 큰 힘 안들이고 셰일가스를 이용하고 개발하게 생겼다. 이런 패러다임 변화로 “비싼 석유”로 생산하는 한국, 일본, 독일의 제조업은 당황스럽고 이들 국가의 금융시장이 변동폭이 큰 것은 이런 큰 패러다임의 변화에 아직 적응이 잘 안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이 추진하는 세계경제구조의 새로운 틀 “TPP & TTIP”
 

소비대국 미국이 제조대국 중국에 당한 것은 WTO로 세계시장을 열어주었고 2.6억명의 중국 농민공(농촌출신으로 도시에 일하러 온 인부)들의 노동력이 선진국의 자본과 기술과 합쳐서 화학작용을 일으킬 것을 제대로 예측 못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을 개도국으로 모두 보낸 대신 제조업에서 잃은 돈은 개도국 금융시장에서 다시 털어오는 것이 미국이 여타 신흥국과 서방세계에서 미국 돈을 리사이클링 시키는 손쉬운 방법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금융시장의 문을 닫아 미국의 늑대 같은 헤지펀드와 유태인의 금융자본이 들어오는 것을 원천 봉쇄했다. WTO건 자유협정이건 중국은 싹 무시하고 미국이 강한 금융에 있어서는 별별 이유를 붙여 개방을 늦추고 개방도 개미구멍 만하게 형식적으로 하는 바람에 미국이 중국을 털어먹을 기회를 봉쇄 당했다. 그래서 이제 새로이 미국이 노리는 새로운 게임의 룰이 중국과 브릭스국가를 배제시키는 새로운 무역협정 TPP와 TTIP이다.

 

 

  

서방세계와 신흥시장은 개방과 자유화라는 글로벌의 유행에 맞춰 대박 낸 것처럼 보이고 금융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모두 미국자본의 다른 형태의 식민지상태이고 미 연준 의장의 금리신호에 모두 같이 춤춰야 하는 꼭두각시 신세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개도국 시장은 넘치는 달러로 초 호황이었지만 금리를 올리는 순간 외환위기, 금융위기로 곡 소리가 난 것이 최근 20년간 개도국의 금융시장의 실상이었다.


한국이 금융개방으로 금융선진국이 되었다고 하지만 미 연준의 정책에 맞춘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있을 때마다 증시는 미친년 널뛰듯 춤을 추고 외환시장이 순식간에 혼비백산하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SK텔레콤 등 한국의 대표기업은 우리는 한국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분구조를 보면 모두 “비자발적인 다국적기업”들이다. 모두 외국인지분이 국내 대주주 지분보다 높다. 소유구조로 판단한다면 이들 기업은 한국기업이 아니라 다국적기업이다.


중국은 금융시장을 문닫아 걸어 두 차례의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전염에서 벗어났고 미국의 금융약탈에서는 벗어났지만 금융시장의 낙후로 번 돈을 굴릴 금융시장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번 돈의 1/3을 다시 미국금융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달러의 함정에 빠진 것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미국과 갈등이 있을 때 1.3조달러짜리 뉴욕에 묻어둔 시한폭탄인 미 국채를 팔아 치우면 미국정부를 혼비백산시키고 미국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결정적인 무기를 하나 가지게 된 것이다. 마치 러시아가 미국의 금융제재와 주요인사의 자산동결에 대해 미 국채 매각을 가지고 협박하듯이.
 

 

 

새로운 전쟁, 중국 농민공 vs 미국 로보트
 

미국은 지금 제조대국 중국을 무력화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빅데이타, 클라우딩, 모바일, 사물간 인터넷의 뒷그림은 지능형 로보트다. 13.6억의 인구를, 2.6억명의 농민공을 대신할 로보트를 만드는 것이다. 인간의 지능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365일, 3D업종에 불평 없고 노조 없고 임금인상 요구 없는 로보트로 만든 종업원인 “로민공”이 중국 “농민공”의 생산력을 가볍게 뛰어 넘고 모든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불러 들어 올 수 있게 한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모든 사물과 소통하고, 전신제어와 3차원의 인식기능, 그리고 촉감까지 겸비한 튼튼한 “600만불의 사나이”와 “슈퍼우먼 소머즈”가 TV가격, 노트북가격으로 살수 있는 상황이 등장하면 인건비는 더 이상 문제가 안 된다. 전쟁터이건, 핵 발전과 원전이건, 해저 3000미터 바다속이든, 1000도의 불길이 이글거리는 철강공장이든 관계없다.


정보기술의 종착역은 끝이 없지만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가 “입는 로보트(wearable robot)”로 바뀌는 순간 세계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바이오닉스에서 미국생산, 중국소비의 대역전극이 나올 수 있다. 이미 바다와 우주에서 맞붙은 미국과 중국이 이젠 노동력에서 로봇혁명을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이는 시대가 온다. 
 

 

 

미국이 앞선 정보기술과 로보트 기술이 30년 화려한 성장을 한 중국을 일거에 죽이는 비밀병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도 만만치 않다. 연간 700만명의 대졸자와 6억대가 연결된 인터넷과 12.3억명의 정보화된 정보유목민들이 최근 30년간의 인해전술과 정부정책과 합심해 만들어 낸 제조업에서 기적을 정보산업과 로보트 산업에서도 이루어 낸다면 승부는 장담 못한다.


이미 2013년에 중국은 3만 6,560대의 산업 로봇을 구매하여,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 전세계 최대 산업 로봇 구입국가로 등장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나 증가한 것이며, 중국의 뒤를 이은 것이 일본, 미국인 실정이다.


인당소득 5만달러 나라에서 연료비 싸졌다고 제조업이 부활하는 것은 아니다. 셰일 가스로 인한 미국의 제조업의 부활은 일시적인 것이고 진정한 미국의 제조업 부활은 IT와 바이오기술이 접합된 로보트가 이룬다. 365일 일해도 쉬겠다는 말도 없고 노사분규도 없는 지능형 로보트가 장기적으로 미국의 리쇼어링(Re-shoring)을 이룰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생산량이 두 배가 되면 원가가 33% 떨어지는 규모의 경제의 효과를 최대로 누리는, 합병을 통한 제조업의 구조조정으로 원가를 50%이상 낮추는 전세계 최저원가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미국의 구글, 애플, 테슬라의 비즈니스모델은 바로 기획과 디자인만 본사가 하고 나머지는 모두 아웃소싱이기 때문에 고정비 없이 돈을 벌어 영업이익률이 40-50%가 넘는 기막힌 수익률을 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로보트가 등장하면 자체생산이 가능해 진다. 구글이 지속적으로 로보트와 인식기술 등을 가진 첨단 중소형기업을 사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도 문제는 있다. 미국에 로보트가 등장하지만 미국은 숙련 노동자들이 없어져 로보트들이 어떻게 일해야 최적인지를 모른다. 장기적으로 미국의 로보트와 중국의 전통제조업의 구조조정에서 누가 더 싼값의 제품을 만드느냐는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향후 1-2년내에 구조조정을 끝낼 중국이 미국보다 더 낮은 원가로 제품을 만든다면 미국의 로보트와의 싸움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이 승리지만 장기적으로는 누가 이길지 모른다.


셰일가스로 인한 미국경제 부활, 중국의 경기부양에 눈을 돌리고 만 있을 것이 아니라 중국과 미국의 차세대 정보전쟁, 로보트 전쟁에서 수혜자를 잘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2014년 6월까지 주가상승률 상위100사중 1/3이 IT주식이고, 미국의 주가 상승의 주도주는 모두 IOT와 로보트, 인터넷관련주들이다. 미국 증시에서 인터넷업종의 IPO대박은 모두 중국인터넷 기업들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인터넷기업인 아리바바닷컴은 미국은 IPO사상 최고 공모금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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