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의 파격 기용 "강지광, 전 경기 출전시킨다"
스포츠서울 입력 2014.02.26 10:53
넥센 염경엽 감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한 무명선수의 이야기를 꺼냈다. 염 감독은 그 무명선수에 대해 "모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출전시키겠다"라며 다소 파격적인 기용책을 밝혔다. 염 감독이 말한 선수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에서 영입한 강지광이다.
강지광은 단 한 차례도 1군 무대를 밟은 적이 없는 무명 중의 무명이다. 현직 프로야구 감독이 한 무명선수의 전 경기 기용을 못 박은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인데, 그 속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
/ 나하(일본 오키나와 현)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염경엽 감독은 강지광의 개인 성적과 관계없이 그를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 전 경기에 출전시키며 키울 예정이다. 염 감독은 "강지광은 경험이 필요한 선수다. 넥센의 선수 자원은 풍부하지만 미래를 봤을 때, 강지광이 성장해야 한다. 시범경기 때까지는 모든 경기에 출전시켜 경험을 쌓게 하겠다. 분명히 큰 선수로 클 것이다"고 말했다.
2군에서 뛰게 하다가 정규시즌 후반기쯤 그의 상태를 본 뒤 실전 1군 경기에 투입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의 실험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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