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식과 암 예방식
1. 영양상태가 양호해야 암 치료 효과도 높아지나?
- 그렇다. 치료율이 더 높을뿐더러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도 덜 나타난다. 암은 체내 단백질대사에 영향을 주고
다른 열량 영양소의 대체 사용도 어렵게 만들어 놓기 때문에
단백질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이 있어야 근육 소진도
막아주고 암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감염’에 대한 저항성도
길러진다. 식사를 너무 못하거나 체중이 심하게 빠지면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우선은 잘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암에는 금식이 좋은가?
- 헛소문! 절대 안 되는 일이다.
영양공급을 없애면 암도 타격받겠지만 나머지 몸이
먼저 나간다. 암은 없어졌지만 환자가 목숨을 잃게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최근 연구들을 보면, 암 치료를 받은 이후 잘 먹고 체중 유지를
잘 한 환자들이 치료 효과도 더 좋고 생존기간도 더 길었다는
결과가 많이 나와있다.
3. 암에는 생식이 좋은가?
- 치료 기간 중에는 되도록 모든 것을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항암 치료는 몸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고기-생선은 반드시 익혀 먹고, 과일 먹을 때도
껍질은 벗겨서 먹고, 생야채를 꼭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철저히
씻어야 한다. 출처 불명의 녹즙을 먹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입안이나 목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생야채를 더욱 피한다.
4. 암에는 고기가 독약인가?
- 고기가 독약이니, 고기가 암 세포를 키운다느니..
모두 잘못된 얘기이다. 치료 중의 암 환자에겐 고기는 보약이다.
반드시 먹어줘야 한다. 양념하고 잘게 썰고 온갖 방법을 써서
고기를 양껏 섭취해야 한다. 고기가 정히 안 받을 때는 콩, 두부,
치즈 등을 수시로 섭취해 단백질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해야 한다.
5. 음식 먹는 것 자체가 고통일 땐 차라리 안 먹는게 낫지 않을까?
- 정 받지 않을 때는 일단 쉬는 수밖에 없다.
좀 시간이 지난 후 먹을 수 있을 때 유동식 위주로 먹어준다.
방에 환기 잘 시키고 항암치료 2시간 전 혹은 시간 후에 먹는다
준비한 음식이 메스꺼움을 심하게 유발하면 그 음식은 포기하고
다른 음식을 시도한다. 좋아하는 양념을 추가해 보는 것도 방법.
가능한 끼니를 건너뛰지 않는 것이 좋다. 속이 비면 메스꺼움이
더 심해진다. 한 번 먹을 때 적은 양만 먹고 하루에 5-6번으로
끼니를 나누어 먹는다.
6. 암 치료 중, 매일 어떤 영양소를 어느만큼 챙겨먹어야 하는지?
- <1> 곡류 및 전분류 : 하루 섭취량의 30% 정도
<2> 채소 및 과일류 : 하루 섭취량의 30% 정도
<3> 고기, 생선, 계란, 콩류 : 하루 섭취량의 15% 정도
<4> 우유 및 유제품류 : 하루 섭취량의 15% 정도
<5> 유지, 견과류 및 당류 : 하루 섭취량의 10% 정도
** 지금 말한 것은 일반적인 암 환자식!!
암 수술부위나 합병증 발생에 따라 조절해야하는 상황이 온다.
예를 들어 위암 환자에서 덤핑증후군이 나타난 경우이다.
저혈당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설탕, 아이스크림,
말린 과일, 감자 등 당부하지수가 높은 음식들 먹지 말아야 함.
7. <암 치료 중인 환자를 위한 식단의 예>
1) 아침 식단
- 잡곡밥 / 호박양파국/ 도미조림 / 콩나물잡채 / 마늘종무침 / 포기김치
: 부드럽고 속이 편안한 식사로 구성하되 특히 냄새가 없는
조리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어육류 반찬으로는 위장에 부담이 적도록 기름기를 제거하고,
가급적 살코기, 닭 가슴살, 흰 살 생선, 두부, 달걀 등으로
부드럽게 조리하여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함, 채소 반찬 또한
자극적이지 않게 요리한다.
2) 점심 식단
- 동치미메밀국수 / 쇠고기마늘꼬치 / 가지볶음 / 버섯볶음
: 활동량에 맞추어 양을 조절한다.
특히 어육류 반찬은 1-2 종류로 선택하여 (육류든 생선이든)
다르게 먹어도 좋다.
점심은 간단하지만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는
비빔밥, 쌈밥, 카레라이스 등과 같은 요리나 메밀국수,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 계절별 국수 요리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저녁 식단
- 보리밥 / 갈비탕 / 삼색밀전병 / 영양부추적채 / 석박지
: 저녁은 가급적 가정식처럼 잡곡밥에 순두부찌개, 청국장찌개,
돈육김치찜과 같이 즐겨먹는 친근한 음식이나 한방갈비탕,
도가니탕, 닭고기온반과 같은 보양식으로 구성. 소화가 잘 안되면
담백한 요리로 먹는 것이 좋다.
8. 고기도 이왕이면 붉은 고기보다는 흰 고기가 더 나은거 아닌가?
- 암 예방을 위해서는 붉은 고기보다 흰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암 치료 중에는 붉은 고기도 상관 없다.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한다. 단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살코기가 좋겠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는 생선류도 좋은데 연어나
등푸른 생선에는 단백질 뿐만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도 많아서
일석 이조이다.
9. 현재 자신이 잘 챙겨먹고 있는지 아닌지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한 방법
<2> 또 한 가지 방법은 밥상의 색깔을 보는 것
- 만일 밥상이 푸른색 일색이면 잘못된 것
어느 한 가지 재료로만 차려진 밥상은 잘못된 것이다.
골고루 돌아가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10. 암 치료에 도움 되는 건강 조리법
1) 육류
- 닭고기 손질법>
껍질은 떼어내고, 내장과 피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 돼지고기, 소고기 손질법>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기름부위는 제거한다.
2) 생선류
- 생선 손질법>
내장, 아가미, 비늘 등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 생선조림 시>
조림장에는 설탕 대신 양파나 조청을 넣는다.
- 생선구이 시>
소금에 절이지 않은 생선을 구입하여
즉석에서 소금 간을 약하게 하여 굽는다.
3) 채소류
- 채소 손질법 1>
조리 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 채소 손질법 2
뿌리채소(감자, 당근 등)는 껍질을 두껍게 깎는다.
- 채소 손질법 3
잎채소(배추, 상추, 양배추)는 바깥쪽 잎은 떼어낸다.
11. 항암 치료중, 별의별 증상이 나타날 때 어떻게 해야하나?
- <1> 식욕 상실, 부진 시 먹는 요령
: 한 번에 적은 양을 하루 5-6회로 나눠서 먹는다.
정 입맛이 없을 때는 단백질 분말을 우유에 타 먹는 것도
한 방법. 치즈,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수시로 조금씩 먹어준다.
단, 밥 먹기 직전 혹은 밥 먹을 때 물을 같이 많이 먹는 것은
포만감을 빨리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2> 입안이나 목에 궤양이 있을 시 먹는 요령
: 방사선 치료 후 나타남. 부드러운 음식으로 대치.
죽, 계란 찜, 연두부를 먹고 고기도 다지거나 갈아서 먹는다.
바나나 등 과일은 잘게 조개서 먹거나 갈아서 먹는다.
출처 불명의 녹즙은 피한다. 자주 먹고 자주 마신다.
익힐 때도 푹 익혀 부드럽게 하고 식혀 먹는다.
신 과일, 짠 음식, 생야채, 딱딱한 과자, 술 등은 피해야 한다.
토마토나 토마토 쥬스도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구강 건조증이 있을 때 먹는 요령
: 입안 궤양시과 같은 요령으로 먹되, 만일 궤양이 없다면
침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새콤 또는 쌉쌀한 녹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요령이다. 2, 3 모두 베이킹소다 물(베이킹소다
1/4 tsp+소금 1/8 tsp+미지근한 물 1컵)로 입을 가시는 것도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4> 후각과 미각이 변할 때 먹는 요령
: 이것 저것 시도해서 먹을 수 있겠다고 느껴지는 음식을
찾는다. 고기에서 쇳맛이 느껴지면 닭고기로 바꾸거나 양념에
절인 불고기로 먹어본다. 수저도 쇠가 아닌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바꾼다. 음식이 씁쓸하면 좋아하는 향신료를
치거나 설탕을 넣어서 더 달게 해서 먹는다. 입안에 궤양이
없다면 시큼한 음식들을 먹는 것이 입맛을 부를 수 있다.
<5> 오심(메슥거림)이 있을 때 먹는 요령
: 속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먹는다. 부드러운 음식,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고 적은 양을 여러 번에 나누어 먹는다.
끼니를 뛰어 넘는 것은 금물.
(+ 뜨거운 음식, 너무 찬 음식은 오심을 심하게 할 수 있으니
미지근하게 해서 먹는 것이 좋다. 향이 강하거나 너무 기름진
음식은 속을 더 메슥거리게 할 수 있으니 피할 것.)
<6> 구토가 심할 때 요령
: 구토가 멈출 때까지 기다린 후 맑은 물부터 한 모금씩
마셔준다. 이온 음료, 묽은 차, 맑은 고기 국물 등도 좋다.
일단 마실 수 있게 되면 단백질 파우더 믹스 같은 식사대체
식품, 묽은 죽 등을 먹기 시작한다.
<7> 설사가 있을 때 요령
: 탈수가 되지 않도록 물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셔준다.
간을 한 고기 국물, 다시마 국물, 바나나 등을 먹어 손실된
염분과 칼륨을 보충해야 한다. 설사가 심해지지 않도록
섬유소가 적은 음식 (흰 쌀밥, 흰빵, 닭고기, 계란 등) 으로
먹는다. 기름기 많은 음식, 너무 맵거나 짠 음식,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 우유 등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한다.
음식은 미지근한 온도로 먹는다.
12. 암 재발 및 예방을 위한 음식
2) 제한음식 : 소금(종류 불문), 많은 양의 붉은 육류(삼겹살, 꽃등심),
불에 탄 등심, 청량음료, 가공육류(소시지, 햄,
냉동 햄버거/너비아니/동그랑땡), 레디메이드 푸드 (컵라면,
전자레인지용 음식, 레토르트)
13. 특정 암을 유발하는 음식들
1) 소금(염분) = 위암, 비후두암 발생 위험 ↑
2) 붉은 육류(지방?) = 대장암 발생 위험 ↑
3) 가공육류 = 위암, 대장직장암, 전립샘암 발생 위험 ↑
4) 불에 탄 고기 = 위암 발생 위험 ↑
5) 알코올 = 구강암, 식도암, 간암, 후두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등 발생 위험 ↑
14. 과다섭취 금물인 식품
2) 저지방우유 = 과다 섭취시 전립샘암 발생 위험 ↑
: 남녀를 불문하고 저지방 우유는 많이 마시되 중-장년기
이후 남성은 하루 2잔 이상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15. 암 예방을 위해 바꿔야 할 잘못된 식습관
2) 채식 위주의 식단
: 채식 위주의 식단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나친 채식 위주의 식단을 했을 경우에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섬유소가 많은 잡곡류라든지 견과류, 해조류, 생선, 기름기가 적은 고기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많이 먹는 습관
: 지속적으로 음식을 섭취 시 위산이 계속 분비되어 궁극적으로는
위염을 유발할 수 있고, 또한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에너지 형태로 전환이 되는데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가 과부하가 걸려서 만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종(질병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체내 산소)을 생성하게 된다.
4) 빨리 먹는 습관
: 여러 번 씹지 않고 음식을 삼키기 때문에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식욕을 조절하는 식욕중추가 작동하기 전에 이미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나중에 비만까지 초래할 우려가 있다.
출처: KBS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월-금요일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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