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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의사결정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12. 3. 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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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구조련연구소  김동렬슨생  2012.03.28

 

 

 

안철수 지금 움직여야 한다.

 

 

주요 언론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치열하게 제 1당 경쟁을 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것이 새빨간 거짓임을 모르는 바보는 이곳에 없을 것이다. 서울시장 보선도 여론조사는 나경원 당선예상이 높았다.

 

지지율은 박원순이 간발의 차로 앞서고, 당선예상은 나경원이 더 높았는데 뚜껑을 열자 박원순의 압승이었다. 지금도 여론조사로는 새누리당의 제 1당 전망이 높게 나온다. 서울시장 보선 때와 판박이 흐름이다.

 

이는 판별분석을 할줄 모르는 일반의 무지를 악용하여 언론이 집요하게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한겨레 등은 예전부터 비관적인 예측을 해왔고 한번도 예상이 맞은 적 없다. 눈감고 찍어도 한겨레보다는 낫다.

 

조중동은 원래부터 악의적으로 거짓 예측을 해 왔다. 젊은이들이 비관하여 투표장에 가지 않도록 만들려는 속셈이다. 여론조사의 헛점은 최종적으로 야당에게 유리한 결과로 된다. 늘 그렇듯이 조중동의 자살골.

 

선거막판의 대형이슈는 이러한 여론의 착시를 부채질했다. 선거직전 남북정상회담 발표 따위 대형재료 터지면 거짓 여론흐름이 만들어진다. 그걸 빌미로 일제히 의사표현을 하기 때문이다. 여론거품이 생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반대가 된다. 서울시장 보선때도 나경원이 집요한 인신공격으로 여론거품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새누리당이 쇄신한다며 손수조-문대성 푸닥거리로 여론거품을 만들었다. 뻘짓 한 거다.

 

탄핵직후 17대 총선은 열린우리당의 압승전망이 사전에 노출되어 막판에 역풍이 세게 불었다. 정동영 노인발언이 부각되고 삼보일배가 터져나오고 추미애가 뒷다리를 잡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일이 없다.

 

조중동의 여론조작으로 오히려 위험요소가 줄었다. 지금 뒷다리 잡는 권노갑도 없고 삼보일배도 없다. 돌발악재도 없다. 관악을의 이정희 낙마는 오히려 야권연대를 공고하게 만들었다. 비온 뒤에 땅 굳었다.

 

공천도 잘 되었다. 공천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악의를 가진 자들이다. 정몽준 지역구를 비롯하여 주요 거점에 젊은 인물로 표적공천을 해야 하는데 그거 못한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공천이 잘 되었다.

 

게다가 막강한 선거연대가 떴다. 저쪽은 홍정욱, 원희룡, 고승덕, 정운찬, 나경원, 오세훈, 이상득, 박희태 등 바람 일으킬 중진이 전멸했다. 어부의 항아리에 갇혀 제 살 뜯어먹는 문어 신세가 된 것이다.

 

장수는 전멸하고 모두 박근혜 얼굴 하나만 쳐다보고 있다. 새누리로는 최악의 환경이다. 역대총선에서 우리편에 이토록 좋은 환경은 없었다. 우리의 압승은 필연이다. 그러나 일반은 모른다. 언론도 모른다.

 

대부분 민주당이 135석 정도 턱걸이로 신승하며 새누리와 1당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민주당이 150석 이상으로 압승하고 진보당과 친야무소속까지 180석으로 탄핵의석에 근접하면?

 

언론은 야권승리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석 들어간다. 이때 ‘이게 다 나의 덕분’이라고 말하는 사람 100명이 나타난다.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승리하자 이곳저곳에서 ‘내 덕에 이겼다’는 말 나왔다.

 

다들 자기가 일등공신이라고 떠들어 댄다. 그렇다면 공론은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줄 것인가? 일부언론은 부산경남 고작 5석 안팎, 충청 9석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그렇다.

 

그러나 부산경남에서 야권도합 15석 이상으로 크게 약진하고 충청에서도 15석이상으로 선전한다면? 부산경남 15석은 굉장히 큰 거다. 대선구도를 완전히 뒤집어버릴 수 있다. 승리보다 구도가 더 중요하다.

 

대선으로 보면 수도권 승리는 큰 의미없다. 51대 49다. 언론은 새누리당이 아슬아슬한 표차로 전멸했고 이것은 소선거구제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충청 경남이 뒤집어진다면? 이건 다른 거다.

 

경남은 아직도 박근혜의 파워가 먹히고 충청 역시 마찬가지다. 충청은 옥천에 있는 육영수 생가 때문에 박근혜 지지가 높게 나온다. 그런데 이곳에서 뒤집어진다면? 박근혜는 바로 매장이다. 본토에서 죽다.

 

그렇게 되면 언론은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고 이해찬 덕분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해찬의 막판돌파가 먹히면 대선가도는 문재인 대 이해찬으로 재편된다. 야권연대의 일등공신 이정희와 유시민도 부각된다.

 

안철수는?
낄 자리가 없다.
공신들의 떠들썩한 잔치판에 존재감이 없다.
하루 아침에 사대강 오리알 된다.

 

승부처? 한 순간에 지나간다. 막상 승부처가 닥쳤을 때는 아무도 모른다. 지나가고 난 다음에 복기를 하면서 ‘아 맞어. 거기가 승부처였어. 왜 거길 못봤지?’ 하고 뒷머리 긁적이며 한 마디씩 할 뿐이다.

 

안철수는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밥숟가락 들이밀어야 한다.

 

안철수가 사는 법은? 딱 하나다. 야권승리는 확정되어 있다. 그러나 언론은 모르고 대중도 모른다. 아는 사람만 안다. 이때 가세했다가 승리하면 ‘이게 다 나의 덕분이다.’ 하고 선언하는 것이다. 공신대접 받는 거다.

 

대중들은 야당이 압승할줄 몰랐다가 크게 승리하면 “이게 다 안철수 덕분이여.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하고 눈을 크게 뜨고 다시 쳐다보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이 승부처다. 안철수가 뛰어들 타이밍이다.

 

환상의 알박기

김동성의 밸 내밀기

손 안 대고 코 풀기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

 

이 버스 지가나고 난 다음에 대선행 버스는 오지 않는다. 지금이 막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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