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한국거품붕괴'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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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아크 하아트의 발언과 행보를 지켜보면 아시아 신흥시장에 임박한 두 가지 재앙을 점쳐볼수 있다.
하나는 중국의 부채대란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자산폭풍하락이다.
이미 한국의 물가는 08년 이후 과도하게 올라가고 있으며 이것의 상당부분은 잘못된 정책으로 '조장'되 것임은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도, 잘못된 정책을 통해서 그 반대로 역진할 수 있는 '억지력'의 상실로 인해 과도하게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임금상승은 시급 4천원 동결에서 보듯이 대다수 임금근로자들을 매우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가게경제의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없고, 기대할 수도 없는 것은. 지난 10 년간 자산 인플레, 즉 거품 투기질이 바로 '대출'로 인해 발발된 것이고, 그러한 놀음에 놀아난 것이 다름 아닌 서민과 중산층이기 때문이다. 임금동결과 물가폭등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바로 그들인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산의 가치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조그마한 사건에도 하락의 임펄스가 작동하는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다. 최근의 지방도시의 '수요조작'에 의한 투기매물로 일부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그것도 30평형 이하의 중소형 주택에 한한 것이고 그러한 상승이 중 대형주택, 단독주택으로 전이되거나 재개발 재건축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어떠한 투기적인 '압력'도 단기에 그칠뿐 자산디플레의 거대한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에반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여 금융자산과 유동성버블에 투자한 사람들은 천혜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과도한 유동성이 부불려놓은 금융자산시장은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관망되고 있어서, 많은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에게 선듯 발을 빼지 않게끔 한다. 나같은 경우도 살던 아파트를 연차적으로 매도하여, 단기적으로는 큰 손실을 보았지만 유동성과잉으로 인한 금융자산시장의 버블덕에 호히려 폭발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고 조만간 난생처음 생각지도 못한 외제차를 살 생각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이미 수익을 실현하여 예금전환한 상태이다. 이렇게 자산시장이 양극화 되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철딱서니 없는 타향만두의 무모한 외제차 구입을 야기할 만큼 그렇게 금융시장이 폭등했나? 라고 물어본다면. 900선에 머물던 코스피가 1900 선으로 올라갔다는거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소의 인터뷰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금융자산 시장의 상승은 아직여력이 있고 현재는 오히려 가치현실화가 덜되어 있다" 고 하니.. 밸류에이션이라는. 애매한 '조어'를 거들먹 거리지 않더라도 달러의 양적완화가 어떻게 신흥시장의 유동성을 늘려나가는지 피부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일들은 어떻게 진행될까? 하고 반문해보면 지금 12월의 초입이 아닌 지난 8월에 이미, 이러한 상승장은 단순한 하락이아닌 파국적 폭풍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매우 극단적인 비관론을 떠올리게했다.
부자넷에 증거금을 걸고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질러라 질러~~ 하고 놀판을 푸지게 거하게 벌이는 와중에서도 늘~ 신경을 편히 쉴수만은 없는,, 더듬이을 늘 쫑긋세우게 하는 것은... 바로 중국의 부채버블이다.
우리나라의 부채는, 수출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특성상, 현시점이 아무리 절망적이다 하더라도 향후 '여건'에 대한 희망적전망을 할 수 있다면 지난 98년의 IMF처럼. 쓰러져도 곧일어나리라는 믿음이 그러한 부채버블을 약화시킬 것이다.
이자가 늘어나 집이 넘어가도 개인사에 해당하는 일일뿐 사회전반적으로는 세상은 올라갈 때가 있고 내려갈 때가 있다는 선문답같은 '평온함'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의 부동산시장 특히 아파트 시장과 국가의 총부채를 지켜보면 지금의 '평온한듯한 폭풍전야'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단지 반복된 학습효과로 심리적으로 무디어진 것이다.
하지만. 중국발 부채대란이라고 하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이미 미국보다 對중국 수출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당에 또한 중국의 물가상승에 따라 국내의 물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마당에 중국발 부채대란이 발발하면, 우리로서는 지금 물밑으로 잠시 가라앉은 잠자는 '폭락드래곤'이 깨어남과 동시에. imf의 구제금융이나, 섭프라임을 막으려는 양적완화와 같은 외적인 '횡재수'가 없는 이중고에 맞닥뜨리게 된다.
앞에서는 중국이 자빠지고, 뒤에서는 안전장치가 사라지고 진퇴양난의 와중에서 그동안 조용히 가라앉아 있던 부채드래곤 폭락드래곤이 깨어나면 차입에 의존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실물자산'은 그야말로 풍전등화가 아닐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하는 말도 매우 불안하고 추천해드릴 만한게 못된다. 그럴만한 유동성이 잇다면 이미 부채부터 갚아나갔을 것이지만 여력이 없는데 뭘 더 확보하라고 할 것인가.
이제 하루하루 지날 수록 점점더 현실화되는 중국발 부채폭풍이 터지게 되면 우리의 서민과 중산층에게는 미래가 없다. 그저 각종 게시판에서 악질적인 거짓말을 일삼는 알바들과 영혼을 팔아먹은 소수 폭등거지들을 꾸짖을 따름이다.
p.s. 경매시장에는 이미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데. 옥션사이트에 아파트경매정보를 클릭해보면 정말 두눈을 뜨고는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꼭 바깥에서 매를 들어야, 바깥에서 곡소리가 나야, 바깥에서 사람이 실려가야 그제사. 어~~ 시방 이게 뭔일인교? 하는 어떻게 보면 느긋하고 어떻게 보면 안일한 시각을 갖고 있는데.
중국발 부채대란이 발발하면 이건 지금껏 논의해온 국내자산시장의 경착륙... 흔히 말하는 폭락..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연출됩니다.
밑도 끝도 없는 추락이라는 것이지요. 내수키우려니 참 안되죠. 왜 안될까요. 예산을 재벌배채우기에, 기득권살찌우기에 쓰기 때문입니다.
0.1%의 돼지와, 99.9%의 해골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그런 세상도 알고보면 처음부터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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