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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신규 주택판매 ‘사상 최저’가 의미하는 것

부동산

by 21세기 나의조국 2010. 6. 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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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신규 주택판매 ‘사상 최저’가 의미하는 것
 
 

어제 발표된 미국의 5월 신규 주택판매 실적이 전월 대비 32.7% 급감해서사상 최저기록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5월의 신규 주택 판매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로 9.6%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먼저 소식을 전하는 언론기사를 살펴보고 나서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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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규 주택판매 사상 최저(상보)

연합인포맥스 | 기사입력 2010-06-23 23:12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의 지난 5월 신규 주택판매가 고용시장 둔화 지속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23
일 미 상무부는 5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7% 급감한 연율 30만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4월 말로 연방 정부의 첫 주택구매자에대한 세금환급 종료로 20.6% 감소한 40만채를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금환급이 4월 말로 종료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해석임. 4월말 계약 체결분까지 지원되는 것임. 잔금 지불 등 거래계약을 완료하기까지 2개월이 소요되므로 6월의 주택판매실적까지는 세금환급이 계속 이루어진다. 다만 5월의 판매실적부터는 심리적인 영향으로 줄어들 수는 있겠으나 세금 환급이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은 분명 6월의 판매실적까지임.)


신규 주택판매 30만채는 1963년 정부가 신규 주택판매 결과를 집계한 이래 최저수준이며 32.7%의 감소율은 사상 최대폭이다. (그동안 이제 경제위기는 지나갔다고 주장해왔다. 이 기록을 보라.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가?)

신규 주택판매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는 14.7% 급증한 446천채였고 3월 신규 주택판매는 12.1% 증가했다. (3월과 4월 증가하다가 5월에 32.7% ‘급감하였다. 그동안의 증가는 세제 지원, Fed의 주택 MBS 매입 지원, 경기부양책 등이 어우러지면서 낳은 결과로 모두가 지속성이 없는 한시적인 조치일 뿐이다. 그 효과가 다한 이제 나타날 결과는 뻔한 것이다.)


5
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3% 낮았다.

5
월 신규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6% 떨어진 20900달러였다.
2009
5월에는 222300달러였다(주택 판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로 9.6% 떨어졌다. 09 5월이면 경제위기로 인한 패닉이 한창이던 시점이다. 그 때보다도 판매가격이 더 떨어졌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평균이 9.6%나 떨어졌다는 것은 굉장한 하락이다. 그 의미에 대해서는 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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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서 보듯이 신규주택 판매실적은 지난 3월과 4월에 계속 증가하다가 5월 판매실적부터 급감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판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9.6% 하락한 기록이 더 무섭습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얘기하는 현 시점에, 경제위기로 인한 패닉이 한창이던 09 5월보다 판매가격 평균이 9.6%나 더 떨어졌다는 것은 무시무시한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이제 그 누구도, 그 어떤 조치도 주택가격의 추가하락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아울러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글,

 

미국 시장, 경제지표에 주목할

 

에서 모기지 연체와 실업률 사이의 악순환 관계도를 다시 보여드렸는데, 이 글에 다시 한 번 게재합니다.

 

 

 

 

 

이제 미국 경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 개념도가 제시하는 악순환 루트를 따라 계속 악화되어가기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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