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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살얼음판 위를 걷는 중

경제일반(국내)

by 21세기 나의조국 2010. 6. 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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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살얼음판 위를 걷는 중
 
 

현재 EU의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중입니다. 내일 당장 발 밑의 살얼음이 꺼진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데, 요 며칠 동안 유럽 증시는 오르고 유로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언론기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올릴 예정인 루비니 교수의 견해와 뉴욕증시에 대한 글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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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권, 자 본조달에 '빨간불' 아시아경제 2010.06.14 오후 15:03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그리스에서 촉발된 유럽재정위기로 유럽 은행권의 자본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고 14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 결과 대출이 축소되고 은행 수익성에 타격이 가해져 경기회복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 난 5월 은행채권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이래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은행채와 국채 간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재정불량국들의 국채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은행에 대한 투자를 꺼린 것이다.

은행들이 서로에 대한 대출을 축소하 면서 이번 달 들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중은행 예치금은 9일 기준 3690억유로로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금융권이 2011년까 지 약 1950억유로 규모의 부실 자산 상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은행권이 유동성 비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 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리에거 채권전략 담당 헤드는 "서로 간의 불신이 존재한다" "은행들은 서로 거래를 하려 하기보다 ECB에 자금을 유치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EU
가 겉으로는 문제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EU의 은행들은 이미 뒤에서 상황 판단을 끝낸 것이다. 은행들이 서로를 못 믿겠다고 한다. 일반인들 도 은행을 믿으면 안된다...)

또 지난 주 은행채권의 디폴트(채 무불이행) 보증비용은 사상최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유럽 은행 및 보험업체들의 CDS(신 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마킷아이트랙스금융지수는 지난 8 208bp까지 상승, 2009 3월의 사상최고치 210bp에 근접했다. (2009 3월은 금융시장의 패닉이 절정에 달했을 때다. 이 미 그때 수준으로 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앞 으로 더 넘어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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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 인테사 상파올로, SEB은행, ING그룹 등은 이미 올해 계획했던 모든 채권을 매각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독일 코메르츠방크, 프랑스 나티스 은행, 스 페인 방코 에스파놀 드 크레디토 은행은 올해 필요로 하는 자금의 35% 미만을 조달했을 뿐이다.

MF
글로벌의 시몬 모건 애널리스트는 "신용이 우수한 채무자가 아닌 이상, 예대율 을낮추기 전까지는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권 신용경색이 심해지면서 은행들의 ECB에 대한 의존 비중은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 8 ECB의 주간 입찰에서 금융권은 ECB로부터 7일 기간대출을 통해 1220억유로를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는 전주 1177억유로에서 불어난 것으로 입찰자의 수도 86개에서 96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자들이 ECB에 지불하는 금리는 1%로 은행간 금리 0.37% 3에 육박한다. BNP파리바의 패트릭 자크 투자전략가는 "점점 더 많은 은행들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린다는 증거"라라고 지적했다.
(EU의 신용경색은 확산일로에 놓여있다. 신용경색이 심해지면 신용경색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편 ECB는 이달 초 발표한 반기 금융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자본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금융권이 조달할 자금이 줄어드는 구축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패텀 금융컨설팅의 데니 가베이 디렉터는 "ECB는 당분간 유럽지역에서 금융권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은행들의 어려운 시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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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용경색 우려' 국채 투매 아시아경제 2010.06.15 오전 09:04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스페인 기업 및 은행들이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채권 투매로 이어지면서 14(현지시간)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인 2위 은행 BBVA의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회장은 "대부분 스페인 기업과 금융업체에게 글로벌 자본 시장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며 자본조달의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그는 "스페인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스 페인 금융부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카를로스 오카나 스페인 재무장관도 "신용 경색이 스페인 은행과 기업들에게 특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카나 장관은 다만 스페인이 그리스 식의 구제금융을 유럽연합(EU)로부터 지원받을 것이라는 독일 언론의 보도 내용은 부인했다. 그는 "스페인은 그 어떤 국제기관으로부터도 추가 자금 지원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 는 잘못된 루머"라고 강조했다.

신 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스페인국채 수익률은 0.25%포인트 가까이 오른 4.67%를 기록했다. 10년 물 독일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 2%포인트로 확대됐다.

스 페인의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 60% 미 만으로 유로존 내에서는 적은 축에 속하지만 GDP 11.2%에 이른 재정적자와 20%를 기록한 실업률 등은 스페인 경제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정부가 강도 높은 긴축안을 발표하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은 더욱 높아졌다.
(실업률이 20%에 육박하는데 여기서 강도 높게 긴축을 하면 어떻게 될까...)

한편 이번 주 스페인 정부는 국채를 발행하며 시장에서의 신용도 테스트에 나선다. 스페인 정부는 15 12개월, 18개 월 만기 국채를, 17 10,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발행해 총 75~95억유로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은 15일 에 52억 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를 발행했고, 발 행금리는 0.75%포인트 상승했음. 17일 도 문제이고, 결정적으로는 7월이 문제다. 315억 유로의 국채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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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기사 링크도 참고하시길...

 

스페인 은행권 '돈 맥경화' ECB 대출 최고치 아시아경제 2010.06.16 3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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