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일 국내 배터리 업체와 오는 3분기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의 고객사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32년까지 19만톤 이상의 LFP용 양극재를 주문했다. 이에 지난 7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보다 5.63% 상승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은 14%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며 마감했다. 초고수들은 포스코퓨처엠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10일 추격 매수를 시도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개선 전망이 나왔다. 이민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7년 가동률 회복 본격화’ 보고서에서 포스코퓨처엠 목표가를 현재 주가 대비 45% 높은 22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에너지 소재 부문 실적 흑자전환을 기록했으나 약 100억원의 니켈 재고평가 이익 포함,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면서 “3분기부터는 현대차향 N87 회복, 중국 보조 배터리향 신규 물량, 4분기 삼성SDI향 파워툴 NCA와 GM향 단결정 물량이 순차적으로 추가되는 가운데, 리튬 가격의 6~7개월 래깅 효과로 평균판매단가 역시 3분기부터 두 자릿수 상승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어 “3분기는 재고평가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양극재 본업이 흑자로 전환되는 첫 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이 밖에 주성엔지니어링, 네이버, 삼성SDI에도 초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초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을 이루는 SK하이닉스도 순매도 6위에 올랐다. 초고수들은 지난 7일부터 삼전닉스를 ‘항복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이 연간 100조~2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확신의 매수(conviction buy)’ 종목으로 추천했으나 초고수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초고수들은 지난달 코스피 급락 이후 반등 장세에서 기존 상승장의 주도주였던 반도체가 아닌, 비반도체 종목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고수들은 이날 미래에셋증권, 삼성전기, 에스피지, 산일전기 등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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