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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 이상 폭등, 장중 ‘6천피’ 회복…양 시장 매수 사이드카

주식·환율·금융

by 21세기 나의조국 2026. 7. 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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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 이상 폭등, 장중 ‘6천피’ 회복…양 시장 매수 사이드카

이창희2026. 7. 31. 10:17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하락장에 시달리던 국내 증시가 급등 전환하며 단숨에 6500선을 회복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923.06포인트) 오른 6516.6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60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에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97%(129.90포인트) 급등한 997.50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21번째 매수 사이드카로 매도를 합산한 전체 사이드카는 44번째다.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4조809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조3909억원, 302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49%(61.17포인트) 상승한 705.95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억원, 8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46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6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15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과 코스닥150 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9.33%(99.40포인트), 7.91%(84.86포인트) 오른 1163.80, 1157.28이었다.

 

코스닥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과 코스닥150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각각 6%, 3% 이상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3.41%), KB금융(-0.96%)을 제외하면 일제히 급등세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0.65%, 25.04% 오른 24만9750원, 16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우(22.25%), SK스퀘어(29.91%), 삼성전기(29.92%), 현대차(8.26%), LG에너지솔루션(1.64%), 삼성생명(15.34%)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7.33%), 에코프로(11.76%), 에코프로비엠(6.32%), 레인보우로보틱스(12.87%), 주성엔지니어링(24.82%), 리노공업(12.32%), 원익IPS(25.29%), HLB(0.33%), 피에스케이(24.85%), 에이비엘바이오(6.25%) 등이다.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은 간밤 미국에서의 반도체 대형주 중심 폭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613.92포인트) 뛴 5만2208.06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66%(121.48포인트), 2.78%(679.24포인트) 오른 7437.63, 2만5122.1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한동안 강도 높은 주가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종목이 크게 반등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9% 상승한 1만1302.99로 치솟았다. 아울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8.36%),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도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7.52% 오른 149달러로 공모가를 회복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된 점도 배경 중 하나로 분석된다. MS는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9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39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해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내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요인은 AI 업체들의 수익성, 투자 사이클 종료 우려, 수급 불안이었다”라며 “그러나 간밤 미국 증시에서의 AI 및 반도체주들이 동반 폭등했다는 사실에서 보이는 하방 압력 위험 등을 하이퍼스케일러 업체 실적 등을 통해 상당 부분 덜어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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