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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연준·관세전쟁…2026 월별 변수 총정리

주식·환율·금융

by 21세기 나의조국 2026. 1. 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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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연준·관세전쟁…2026 월별 변수 총정리

정채희2026. 1. 10. 09:50
 
 
7일 코스피 4600 돌파,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2026년 미국 증시는 지난 3년의 폭발적인 강세장을 뒤로하고 정치와 경제, 그리고 기술이 복잡하게 얽히는 변곡점에 서 있다. 월별로 촘촘히 짜인 주요 일정들은 투자자들에게 공포의 불씨가 될 수도, 혹은 예상치 못한 수익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상반기 CES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간선거까지 월별 이벤트를 수익의 기회로 치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반기: 기술의 향연과 지정학적 힘겨루기

 

1월은 전 세계의 시선이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로 쏠린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공개될 AI·로봇 서비스들은 QQQ의 상반기 향방을 결정지을 첫 번째 시험대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금리인하 수혜를 입기 시작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하며 SPY의 하방을 지지할 기회 요인이다.

 

2월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의 만료는 글로벌 안보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방산 및 에너지 섹터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위기 요인이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방산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3월 엔비디아 GTC(개발자 콘퍼런스)는 2025년 9월 불거졌던 AI 회의론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르는 무대다. 여기서 발표될 차세대 AI 칩과 수익 모델은 QQQ의 700달러 안착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반면 3월 열릴 중국 공산당 양회는 미국 증시의 잠재적 리스크다. 중국이 자국의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고 미국산 기술에 대한 추가 규제를 발표할 경우, 혹은 제2의 딥시크가 공개될 경우 나스닥 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매출 타격 우려가 부각되며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중반기: Fed의 리더십 교체와 실적의 실체

 

5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임기 종료는 올해 최대의 변곡점이다. 새로운 의장의 취임 전후로 통화정책의 독립성 논란이 불거지며 시장이 요동칠 수 있으나 6월 신임 의장이 주재하는 첫 FOMC에서 시장 친화적인 메시지가 나온다면 이는 하반기 랠리를 위한 강력한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3월 엔비디아 GTC 이후 7월까지 이어지는 실적 시즌은 AI가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는지를 증명하는 ‘실체 확인’의 구간이 될 것이다.

 

또한 7월 미국 건국 250주년과 8월 잭슨홀 콘퍼런스는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애국 소비’와 ‘금리 안정화’라는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며 여름 장세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관세전쟁의 재점화와 중간선거의 빅딜

 

하반기 가장 큰 변수는 11월에 집중된다. 11월 10일 전후로 예정된 미·중 관세 휴전 종료는 2025년 4월의 ‘관세 악몽’을 소환할 수 있는 위기 요인이다. 단,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표심 확보를 위해 중국과 극적인 ‘선거용 빅딜’을 성사시키거나 파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경우 시장은 공포를 딛고 역대급 안도 랠리를 펼칠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신영증권의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2022년 보고서에서 “1942년 이후 20번의 중간선거가 있었는데 20번 모두 선거 이후 S&P500의 1년 누적 수익률이 (+)를 기록했다”며 “중간선거 직전까지 조정을 받다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반등을 한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1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위기도 기회도 될 수 있다. 2027년을 향한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 마지막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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