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24일 오전 9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5500원(5.16%)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해외 신규 수주와 방산 부문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K9 자주포 212 문, 155미리 탄약류 등을 2026년까지 공급하는 이행계약(3조2000억원 규모)을 체결했다"며 "잔여 수량에 대한 2차 계약도 올해 하반기까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폴란드 정부와 천무 발사대, 유도탄 등을 공급하는 약 5조원 규모의 실행계약도 체결했다"며 "해외 신규 수주의 증가는 향후 매출 성장성의 가속화와 수익성 개선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4월 한화 방산 부문을 합병했다"며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도 기존에 방산 부문이 담당했던 유도미사일을 탑재하는 방식을 통해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11만4000원→13만3000원), 신한투자증권(12만원→13만8000원)이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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