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엔터 업계에 또 하나의 빅딜이 터졌다.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352820)가 에스엠(041510) 경영권을 전격 인수하면서 대형 엔터사간 인수합병(M&A)이 성사됐다.

하이브는 아울러 소액 주주 등을 대상으로 공개매수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전 총괄 측에 인정한 주당 12만원을 똑같이 적용해 최대 25%(595만1826주)를 7172억원에 취득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분 약 40%를 확보하고 에스엠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 전 총괄도 지분 약 3%를 보유하며 방 의장과 함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카카오(035720)가 에스엠 지분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에스엠 이사회 측과 손을 잡았지만, 하이브가 이 전 총괄과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새 국면에 나선다는 관측이다.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창업자인 이 총괄과 경영진과의 갈등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사회가 창업주인 이 전 총괄을 몰아내려는 움직임에 보유 지분을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할 협상 파트너로 하이브를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에스엠 측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에스엠 이사회는 이날 경영진 명의로 외부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에스엠은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SM 3.0 전략 실행을 가속화 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대주주 측이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크기획 단일 프로듀싱에서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로 변화하는 SM 3.0 전략을 발표하자마자 이런 고민을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알려졌다”며 “SM 3.0 시대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회사로 전환과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 아티스트와 함께 힘을 모아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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