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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2년 연속 최고 수출 경신…무역적자 472억달러, 1956년 이후 최대(종합)

경제일반(국내)

by 21세기 나의조국 2023. 1. 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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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2년 연속 최고 수출 경신…무역적자 472억달러, 1956년 이후 최대(종합)

임용우 기자입력 2023. 1. 1. 10:39
 
 
2022년 6839억달러 수출에도 高에너지에 수입 18.9%↑…적자 기록
역대 최대 적자에 정부 "무역 규모 대비 비중은 IMF때의 절반 수준"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김영훈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높은 에너지 수입가에 발목을 잡히며 1956년 이후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6839억달러로 전년(6444억달러)보다 6.1% 성장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9월 월단위 수출실적을 매번 갈아치우며, 최고실적을 낸 것은 물론, 일평균 수출액도 25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5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일평균 수출은 23.6억달러였다.

 

수출입 모두 증가하며 무역액 1조 달러도 지난 9월13일(256일) 달성하며 전년(299일) 기록을 단축했다.

이같은 성과에 우리나라의 전세계 수출액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는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한단계 상승한 6위로 올라섰다. 수출액 7위와 8위에는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자리했다.

 

수출 15대 품목 중 자동차 등 8개 품목은 성장하고, 7개 품목은 고전했다.

 

석유제품(65.3%), 반도체(1.0%), 자동차(16.4%), 이차전지(15.2%) 등 품목이 2년 연속 수출이 성장하며 최고치 경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석유화학(-1.5%), 디스플레이(-1.1%), 선박(-20.8%), 무선통신(-10.4%), 컴퓨터(-4.7%), 가전(-7.1%)은 역성장했다.

반도체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7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수출했고, 자동차 수출은 차량용반도체 수급개선과 친환경차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7월 이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급감하면서 11월(-29.9%), 12월(-29.1%)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 미국, 영국을 대신해 아세안, 인도 등 지역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특정국 수출 의존도도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對)미 수출은 1098억2000만달러, 인도는 188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5%, 21.0% 각각 올랐다. 중동(12.3%), 아세안(14.8%), EU(7.1%), 일본(1.9%) 등이 고르게 성장했으나 중국은 4.4% 감소했다.

 

아세안은 2년 연속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했으며, 대(對)미 수출은 자동차·이차전지 등이 선전하며, 처음으로 수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최대 수출 실적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 인플레이션으로 대규모 수입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472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에너지 수입 급증으로 2022년 우리나라 수입은 7312억달러로 전년보다 18.9%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며 수입 증가가 적자로 이어졌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무역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가장 큰 금액으로 외환위기(1996년) 당시 206억달러 무역적자의 2배를 상회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은 전년보다 784억 달러 증가한 1908억 달러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 증가량은 무역적자 472억달러를 300억달러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에너지 외 산업생산에 필요한 알루미늄·구리와 반도체·철강 등 원부자재, 의류·쇠고기 등 소비재도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두고 무역규모 대비 비중은 3.3%로 종전 최고기록인 1996년 7.4%에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제조기반의 수출강국에서도 무역수지 악화가 공통적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2022년 1~11월 무역적자는 1432억달러, 이탈리아는 1~10월 340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입 급증 등 영향으로 큰 폭의 무역적자가 발생한 것은 우리 경제에 부담요인"이라며 "정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수출 증가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대통령 주재 수출 전략회의를 중심으로 원전·방산·해외플랜트 등 유망분야 수출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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