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라우드로 AI반도체 산업 '마중물' …OTT·콘텐츠 동반 진출 지원

K-클라우드로 AI반도체 산업 '마중물' …OTT·콘텐츠 동반 진출 지원

심지혜 기자입력 2022. 12. 28. 12:13

 

 

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2023년도 업무계획 발표
428억 규모 K-클라우드 프로젝트…글로벌 OTT 어워즈 추진
디지털 재난위기관리 대응체계 상시화…안전법 제정도
내년은 'AI 일상화 원년'…초거대 AI 인프라 구축 속도
디지털 인재 육성책 강화…해외 인재 유치 추진

 

인공지능(AI) 반도체 이미지. (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로 극저전력 데이터센터(K-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아울러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화재와 카카오 장애 등 디지털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 대책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K-클라우드·OTT 국경 넘는다…'디지털' 해외 진출에 힘 실어

대규모 '디지털 먹통 대란' 다신 안 돼…디지털 포용 확대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진=과기정통부) 2022.12.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에서 일어나 카카오 장애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4. photo@newsis.com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시대의 경제·사회적 원칙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 등을 종합 규율하는 디지털 법제 패키지를 정비한다. 패키지에는 디지털 권리장전과 디지털사회기본법(기반), 인공지능기본법(경제), 메타버스특별법(산업), 디지털포용법(민생·복지) 등 분야별 법제가 포함됐다.

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월드뱅크(World Bank) 등 국제회의·기구를 통해 뉴욕구상 확산과 디지털 신질서도 주도한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428억원)를 통해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까지 꾀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디지털 분야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수출 유망국가를 발굴해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 개척단’을 파견한다.

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콘텐츠와 함께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동반진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OTT 어워즈’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0월 이를 개최해 활발한 국제 교류와 함께 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청년기업의 해외진출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대상 AI 융합 해외연수 교육(30명)도 실시한다.

이 장관은 “세계의 모범이 될 디지털 신질서를 정립하고 K-디지털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화재와 카카오 장애 등 디지털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디지털 안심·포용사회를 구현에도 주력한다.

우선 디지털 안전망을 재정립을 위해 디지털 재난위기관리 대응체계를 상시화하고 1분기에는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대책을 발표한다. 연내 디지털서비스안전법 제정도 추진한다.

사이버위협에 대해서는 AI 기반 능동적·지능적 대응 체계로 전환하고,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AI 기반 탐지기술 개발, 지능형CCTV 고도화 등 디지털 기술 적용으로 스토킹 범죄와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격오지에 대한 초고속 인터넷을 보급(482개)하고 5G 요금제가 더 다양해 질 수 있도록 이통3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AI 일상화' 원년…디지털 인재 키우고 해외 인재 확보 총력

과기정통부는 ‘전국민 AI 일상화’와 ‘AI기반 사회문제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시에 농어업,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함으로써 대규모 AI 수요 창출과 AI 공급역량 확충을 꾀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을 AI 일상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본격 추진을 위해 121억원을 투입, 초거대 AI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90억원)를 실시한다.

내년에는 과힉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과 확보에도 주력한다. 12대 전략기술 맞춤형 인재 육성과 중·고·대학생 초급 화이트해커를 중급 수준으로 키우는 ‘화이트햇스쿨’ 과정을 신설한다.

 

디지털 인재 확대를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인재 발굴부터 육성, 채용 등 전주기 인재양성 체계를 제공하는 민·관협력의 디지털 얼라이언스도 본격 운영한다.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10년간 연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한우물파기‘ 제도를 신설하고 AI 영재학교도 신규 설립한다. 해외 인재가 정착할 수 있도록 석학급(50명), 선진급(1000명)을 유치하는 5개년 프로젝트에도 착수한다.

 

이 장관은 “혁신을 이끌 핵심인재 육성/확보를 위한 경로를 다변화하고 초율류 인재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지역과 함께

과기정통부는 지역에서 키워진 인재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과학기술혁신법을 제정하고 지역 주도의 현안 프로젝트(4대권역 5개 과제)와 지역대학-출연연을 연계하는 거점플랫폼(4개) 구축을 진행한다.

1분기 내에는 지역 디지털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한다.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AI 지역융합 사업 및 농어촌 스마트 빌리지 확대와 함께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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