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국민의 해외여행, 친구 방문을 이유로 한 보통 여권 신청 접수 및 심사·허가를 질서 있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중국인이 단순 여행 목적으로 해외로 출국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전염병의 해외 유입을 막는다며 여권 신규 발급이나 재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26일 발표에서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는 방침만 밝혔는데도 여행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퉁청(同程)에서 해외 항공편에 대한 실시간 검색량이 850% 증가하고 비자 검색량도 1천% 증가했다.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 캡처
특히 퉁청 사이트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가 일본, 한국, 태국 순이지만 일본 정부가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고 양성자에 대해서는 일주일간 격리를 권고함으로써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지사장은 "중국 정부 발표 이후 한국에 관광객을 보내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 3년 동안 쌓여 있던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욕구가 표면화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요우커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중 한공노선은 코로나 이전의 10% 미만이어서 항공편 증편이 시급해 보인다.
다만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이 한창 진행 중이고 중국발 변이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어서 중국인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여행에 나서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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