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싱가포르가 전세계 금융도시 순위에서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금융도시에 등극했다.
런던의 싱크탱크 Z/Yen 파트너스가 매기는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뉴욕, 런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4위인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금융허브에 등극했다.
그동안 홍콩은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에서 만년 3위를 기록, 아시아 최고의 금융허브로서 지위를 놓치지 않았었다.
그러나 중국이 일국양제를 무시하고 홍콩에 보안법을 실시하자 자유로운 기업 환경이 크게 훼손돼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홍콩을 떠나 싱가포르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뿐 아니라 홍콩은 중국 정부의 강요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입출국이 매우 어려워지는 등 날로 도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싱가포르는 홍콩의 환경에 염증을 느낀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홍콩을 제치고 상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금융허브가 됐다.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는 반년마다 발표되는 것으로, 시장의 접근성, 자본시장 규모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11위에 랭크돼 있다. 현재 순위는 뉴욕, 런던, 싱가포르, 홍콩,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LA, 베이징, 선전, 파리, 서울 순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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