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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공포 속 주식투자! 취약한 고리에서 벗어나라

◆투자노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9. 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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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공포 속 주식투자! 취약한 고리에서 벗어나라 

추천 38 | 조회 1319 | 번호 8063 | 2022.09.14 14:40lovefund

 

어젯밤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 인상이 울트라 스텝으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주식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9월 추석 연휴 기간 잠시 긴축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편안했던 주식시장은 하루 만에 정반대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지금처럼 항상 어려움은 있지요. 하지만 고비는 기회가 되기에 주식시장에서 무조건 생존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생존을 위해선 지금 당장 취약한 고리에서 떨어지셔야 합니다.


 시작에 앞서 : 기회는 생존한 투자자들의 몫

주식시장에는 항상 등락이 있었으며, 투자자들에게 오랜 기다림을 요구하기도 하여 왔습니다. 2020년 코로나 쇼크 때처럼 날카로운 급락도 있지만, 2010년대 초중반 증시처럼 수 년여에 걸친 오랜 인내심을 요구하는 시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개인이든,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지친 투자자들은 피동적이든 자발적이든 시장을 떠났습니다.
그 후 어느 날 갑자기 시장은 도도하게 상승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 시기에 생존한 투자자들은 그 상승장을 오롯이 본인의 수익률로 만들게 되고, 심지어 이후 들어오는 투자자들로부터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즉,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에게 항상 인내심을 요구하는데 이를 이겨낸 생존한 투자자들은 그 인내심의 보상을 수익률로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긴축 공포 속 주식시장, 인내심의 요구는 다시 거세졌다.

미국의 8월 CPI가 시장 예상치 8.1%를 뛰어넘는 8.3%를 기록하면서 긴축에 대한 공포가 다시 글로벌 증시를 휘감았습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증시, 아시아권 증시에도 제법 깊은 낙폭을 오늘 만들고 있습니다.

[ 9월 FOMC 기준금리 수준별 예상 확률 표, 원자료 : Fedwatch ]

9월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8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기대가 컸었다 보니 예상외 강세장이 며칠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소비자물가 지표는 9월 21일에 있을 FOMC 회의에서의 긴축 공포를 다시금 수면 위로 급부상시켰습니다.
조용했다가 갑자기 예상외의 사건이 발생하면 크게 당황하는 것처럼 주식시장도 깜짝 놀란 것이지요.

기준금리가 자이언트 스텝으로 인상될 75bp 수준일 것이라는 분위기에서 이제는 100bp(1%P) 인상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급부상하다 보니 마음 놓고 방심하던 시장 참여자들을 공황 상태에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가격 조정과 기간 조정에 대한 인내심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 적어도 취약한 고리만 아니라면 생존하고 이겨낼 수 있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혼란은 시간이 흐르고 나면 기회의 시기로 기록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이 과정에서 취약한 투자 대상을 투자한 투자자의 경우 주식시장에서의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최소한 일순간에 안개처럼 사라질 수도 있는 취약한 고리를 피한다면 적어도 시장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커질 것입니다.

과거 2000년 IT버블 붕괴 당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복기 해보다 보면 취약한 고리가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그 취약한 종목군에서는 심각한 투자 손실이 발생하였고 그곳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주식시장에서 떠날 수밖에 없었지요.

그렇다면 당시 취약한 고리는 무엇이었을까요?
첫 번째로 재무 구조가 취약한 종목들입니다. (이건 여러 번 증시 토크에서 강조했지요)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 속에서는 결국 이자 비용이 급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자를 몇 번 연체하게 되면 회사에는 부도가 발생하고 자칫 곧바로 상장폐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고금리에 이른 후에도 몇 해 더 지속됩니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를 보낸 이후 2010년 초반까지 국내 대기업 중 재무 취약한 회사들이 무너졌던 사례를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버블이 심한 종목들입니다. (이 또한 자주 강조한 종목군들이지요)
어제 나스닥 지수는 –5% 넘게 급락하였습니다. 아무리 지난주 훈훈한 장세를 되돌린 것이라 하지만 민감하게 반응하였지요. 이렇게 나스닥 지수가 다른 국가나 다우지수에 비해 큰 낙폭을 만든 이유는 버블이 심한 종목들이 많이 포진되어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IT버블 붕괴 당시, 버블이 심했던 종목들은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주가 급락이 발생하였었습니다.
특히나 실적을 만들지 못하던 성장주들의 경우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하는데 고금리로 인해 유동성이 제한되면서 생존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받지 못하니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취약한 고리에 있는 종목들만이라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한다면, 주식시장이 인내심을 요구하는 이 시기에 이겨내고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생존한 투자자들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먹구름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도 도도히 상승하는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무조건 생존할 수 있는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생존하기 위해서는 피해야 할 종목뿐만이 아니라 무리한 투자도 피해야겠지요?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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