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LG전자 420억·SK하이닉스 1480억 순매도
LG엔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주들도 하락세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발 인플레이션 충격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 장중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900원(4.88%) 떨어진 9만56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오전 9시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1.99% 내린 9만8500원에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해 결국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외국인은 LG전자를 420억원, 기관은 340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장중 연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만원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3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700원(3.57%) 하락한 9만98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개장 직후 10만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결국 연중 신저가를 찍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480억원, 기관은 69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기아 등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5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5500원(1.29%) 떨어진 41만9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만4000원(2.96%) 떨어진 7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만원(3.26%) 떨어진 5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와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만원(1.61%), 2800원(3.4%) 떨어진 55만1000원, 7만96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사이 알려진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면서 코스피와 대형주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올라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치 8.3%를 상회하는 수치다.
해당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95.87)보다 45.66포인트(1.76%) 내린 2550.21에 장을 열었다.
특히 개장 초반 지난달 12일 기록한 연 저점(2546.80)을 깨고 2530선까지 내려갔다. 지수가 254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20일(2539.79) 이후 1년6개월여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결국 '5만전자' 추락..14조 사들인 개미군단 '망연자실' (0) | 2022.06.17 |
---|---|
경제위기 '태풍'에 K반도체 신화마저 '흔들' (0) | 2022.06.15 |
韓, 기술혁신역량 세계 5위..기술력 현실은 [테크전쟁, 선진국의 탄생] (0) | 2022.06.13 |
표준 전쟁중인 세계..韓통신 등 차세대 기술서 선두권[테크전쟁 선진국의 탄생] (0) | 2022.06.13 |
코인시장 찬바람 부는데..게임사들 블록체인 사업 키우는 이유[인싸IT] (0) | 202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