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의 건전성 우려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6.89포인트(0.54%) 내린 3만2813.2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92포인트(0.75%) 내린 410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6.93포인트(0.72%) 내린 1만1994.46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2.853%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0.081%포인트 오른 2.921%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 폭풍우가 임박했다"(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체이스 CEO가 9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계 인사들과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논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번스타인 스트래티직 디시젼스 컨퍼런스에서 "허리케인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며 "우리는 단지 그것이 작은 규모인지 아니면 슈퍼태풍 샌디급인지 알지 못하고 있으며, 일단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어떤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JP모건의 재무제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은행업계는 어떠한 폭풍도 견뎌낼 있는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미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경제가 여전히 '밝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풍부한 일자리와 임금 상승 등으로 소비지출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위협적이라고 봤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전쟁 상황은 나빠지고 있다"며 "전쟁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를 초래했고, 내가 볼 때 앞으로도 밀, 석유, 가스 등 상품 시장에서 이런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석유시장에서 유럽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다이먼 CEO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유럽 경제가 미국 경제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적 긴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주, 여행주 동반 약세
금융주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76%, 1.43% 내렸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1.34%, 1.53% 하락했다.
여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각각 5.16%, 4.50% 하락했고, 아메리칸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각각 3.25%, 3.73% 내렸다. 노르웨이 크루즈와 로열 캐리비언은 각각 4.50%, 4.31% 내렸고, 카니발은 2.96% 하락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세일즈포스는 주가가 9.87% 급등했다.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데본 에너지와 옥시덴탈이 각각 2.10%, 1.60% 올랐고, 엑슨 모빌과 APA는 각각 1.91%, 1.29% 상승했다.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아마존과 알파벳이 각각 1.22%, 0.11%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도 0.20%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2.30%, 2.59% 내렸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3.61%, 3.67% 하락했다.
월가 "6월 변동성 여전히 상당할 것"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전략 헤드는 CNBC에 "6월 상반기에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다"며 "그 전까지는 우리를 진정시킬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BNP파리바의 그레그 바우틀 미국주식 헤드는 블룸버그TV에 "우리는 약세장 환경 속에 있지만 아직 거시적 데이터에서는 경기 침체가 나타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그래서 우린 여전히 미국 경제가 경창륙보다는 연착륙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