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경기후퇴 우려 속에서 하락하며 5월 거래를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2.84포인트(0.67%) 내린 3만2990.1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09포인트(0.63%) 내린 4132.1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9.74포인트(0.41%) 내린 1만2081.39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108%포인트 오른 2.853%를 기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강했다. 이날 나온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수가 5월에 8.1%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원유시장도 장중 출렁였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로부터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동의한 후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러시아산 원유 거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유가는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셰브론과 옥시덴탈은 각각 2.04%, 2.19% 하락했고, 엑슨 모빌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1.63%, 1.19% 내렸다.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아마존이 4.39%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넷플릭스는 각각 1.28%, 1.15%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54%, 0.51% 내렸고, 메타와 테슬라는 각각 0.77%, 0.19% 하락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1.42%, 1.76% 올랐다. 엔비디아는 0.74% 하락했고, 인텔과 AMD는 각각 0.30%, 0.40% 내렸다. 퀄컴과 마이크론은 각각 2.47%, 0.70% 올랐다.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각각 2.01%, 2.35%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2.33% 상승했다. 항공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브리클리 어드비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이 지난주 급등세를 소화하면서 발판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금리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에 대한 공감대가 이제 형성됐지만, 그렇다고해서 시장에 모두 반영된 건 아니다"고 진단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넥은 "베어마켓(약세장)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크고 급격한 상승세가 나오기 쉽기 때문에 탐색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혓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0.20달러(0.17%) 오른 115.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7시58분 기준 배럴당 1.17달러(0.96%) 오른 122.8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30달러(0.93%) 내린 1840.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3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2% 오른 101.7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