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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해운 재건' 토대 마련.. "다시 해운강국으로" 도약의 닻 올리다 [농어촌이 미래다-그린라이프]

전기차, 2차전지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4.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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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해운 재건' 토대 마련.. "다시 해운강국으로" 도약의 닻 올리다 [농어촌이 미래다-그린라이프]

안용성 입력 2022. 04. 22. 10:04 
 

 

핵심 견인차 '한국해양진흥공사'
2018년 출범 이후 국내 선사 과감한 지원
수렁에 빠진 한국해운 경쟁력 강화 기여
최근 새 이슈 해상 환경규제도 적극 대응
총 115척 친환경선박 도입에 '도움의 손길'
6억달러 규모 펀드 통해 선박금융 확대
한국형 선주사업 등 선진 지원체계 구축
해운 데이터 관리 '스마트 플랫폼'도 추진
"지속가능한 해운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
 
 
한진해운 사태를 겪은 대한민국 해운산업이 빠른 속도로 ‘재건’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운 재건의 중심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있다. 2018년 설립된 해양진흥공사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실질적 수행기관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해운업계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에 따르면 공사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00개 선사에 6조8384억원의 금융 지원을 완료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으로 한국해운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해운경기가 위축됐던 시기에도 HMM의 초대형 친환경 선박 20척 발주를 비롯해 중견·중소선사 등 총 115척(3월 말 기준 공사 누적)에 이르는 친환경 선박 도입 등을 지원했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제적 투자 효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수요 급증에 따른 운임 상승이 더해져 지난해 해운 매출액은 40조원(추정)을 회복했다. 원양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추정·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달성, 지배선대 9338만DWT(추정·재화중량톤)를 기록하는 등 우리 해운산업은 한진해운 파산으로 추락했던 글로벌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하고 있다.

 

◆해운업계의 새 이슈… 친환경 규제 강화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는 친환경 규제라는 새로운 이슈를 맞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및 질산화물 배출규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박의 에너지효율 규제 및 선박평형수 관리 등 해상 환경규제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도 해운산업이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과 친환경 선박도입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국제 해상 환경규제 대응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국적선사에 폐선보조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설치 특별보증 및 친환경 선박 발주 촉진을 위한 금융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폐선보조금 제도는 노후선박을 해체하고 친환경선박을 발주하는 선사에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공사는 지난달 기준 18개 선사에 34척, 655억원의 보조금(신조선가 10%)을 지급했다. 기존 선박의 친환경 설비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선사에 특별보증을 제공해 설비 226대 설치자금(36개 선사·4904억원)을 금융기관에서 저리로 대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친환경 설비가 기본 장착된 선박에 대한 투자 및 보증을 국적선사에 제공해 HMM의 초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20척을 비롯한 총 115척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공사는 4개의 정책금융기관이 공조하는 15억달러(약 1조8500억원) 규모의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공사와 산업은행이 조성한 6억달러 규모의 친환경 선박펀드를 통해 신조선 선박금융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친환경 신조선박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며, 선대규모 확장과 영업망 확충, 공사 지원을 통한 경쟁력 있는 수준의 금융조달, 원가경쟁력 상승 등 체질 개선으로 이어져 향후 국적선사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원양컨테이너선사와 중견선사뿐만 아니라 중소선사의 친환경 선박 확보와 친환경 설비를 장착에 필요한 금융 지원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열린 ‘2022년 상반기 항만·물류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하역사·물류사·선사·항만공사 등 30개사 관계자들이 관련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선진 해운업 지원 체계를 통해 해운강국으로

최근 해운산업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한국형 선주사업과 스마트 해운정보플랫폼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선진화된 해운업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국형 선주사업은 공사가 선박을 소유하고 선사에 운용리로 임대하는 개념이다. 경기불황에도 선박 확보가 가능하고, 유동성 위기로 선박을 헐값에 해외로 매각하는 악순환을 방지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2개 선사에 2척, 135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시장위험 분석과 회계·세제 등 제반 인프라를 정비할 예정이다.

 

스마트 해운정보 플랫폼은 그동안 축적된 해상운임, 용선료, 신조선가, 중고선가 등의 정보와 선사의 신용 및 재무정보를 통합해 빅데이터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해운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장치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해운시황보고서 제공, 해상운임지수 발표 등 지식정보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별 선사가 시황의 변동에 대비해 핵심자산인 선박담보가치(Loan To Value), 운항항로 최적화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외에 국적선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물류시설확보를 지원하고, 항만개발사업 투자를 위한 공사법 개정 추진, 중소선사의 공사 사업 접근성 개선 및 연안여객선사 대상 신용보증지원 등 중소선사 지원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글로벌 해운강국 코리아를 목표로 해운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친환경,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윤리 등을 강조하는 ESG경영 확대 및 지속가능한 해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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