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an walks along Wall Street in New York September 18, 2008. REUTERS/Eric Thayer/File Photo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8.30포인트(0.97%) 오른 3만5294.1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6.08포인트(1.23%) 오른 463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64.73포인트(1.84%) 오른 1만4619.64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465%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399%로 하락했다.
"우크라 전쟁 멈출까" 기대 속 증시 강세(하르키우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한 하르키우 인근 마을에 버려진 러시아 군의 장갑차가 보인다. (C) AFP=뉴스1
월스트리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에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은 최근 며칠 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모든 것이 합의되지 않는 한 어떤 것도 합의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미국 증시는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국은 러시아의 말보다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주 동반강세...포드 5.89%↑, 리비안 17.18% 급등[뉴욕=AP/뉴시스]테슬라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이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돼 있다. 2021.11.11
자동차주는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포드와 GM은 각각 5.89%, 4.61% 올랐다. 테슬라는 0.70% 상승했고,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17.18%, 7.80% 상승 마감했다.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각각 3.21%, 3.67% 올랐다. 스타벅스와 맥도널드도 각각 3.22%, 2.15% 상승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3.32%, 4.86% 올랐다. 페이팔은 4.31% 상승했다.
여행주·대형 기술주도 강세...아메리칸 항공 4.97%↑
여행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4.97%, 3.07% 올랐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4.12% 상승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2.73%, 3.11% 상승했다. 로열 캐리비언은 3.06% 올랐다. 디즈니는 2.63% 상승했다. 보잉은 2.99% 올랐고, 우버는 6.96%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1.91%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와 넷플릭스는 각각 1.54%, 3.51% 상승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80%, 1.51% 올랐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10.04%, 7.50% 상승했다. 쿠팡은 6.92% 올랐다.
美 FDA, '2차 부스터샷' 승인미국 식품의약국(FDA) 전경. /출처=FDA
미국이 코로나19(COVID-19) 두 번째 부스터샷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백신주도 강세를 보였다. 모더나는 4.36% 올랐고, 바이오앤텍은 3.63% 상승했다. 반면 화이자는 1.02% 하락했다.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두 번째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바이든 미 행정부가 앞으로 몇 달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을 다시 휩쓸 가능성에 대비해 노년층의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결정한 후 나왔다.
또 FDA는 특정 면역 문제 등을 가진 사람들도 두 번째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승인했다. 성인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백신을 선택해 맞을 수 있고, 12세 이상 청소년은 화이자의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
두 번째 부스터샷은 첫 번째 부스터샷을 맞은 후 최소 4개월 후 접종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연방 규제당국이 1차 부스터샷을 승인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또다른 접종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백신에 대한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연방 정부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백신접종 승인이 있을 때마다 점점 더 적은 수의 미국인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DA의 백신 부문을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노인과 면역력이 떨어진 개인들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의 보호 효과가 약해진다는 증거가 있다"며 "두 번째 부스터샷은 보호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 "증시 상승은 좋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
월가는 최근 증시 상승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에 낙관론이 뚜렸하지만 진짜 문제는 경제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라고 말했다.
올스타 차트의 윌리 델위체 투자전략가는 "3월 주식의 상승이 인상적인 반등 수준이었는지, 아니면 지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장기 상승의 시작이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의 기본 전제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어 주식의 지속적 하락에 대한 위협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증시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고 연준의 긴축정책을 염두에 두고 가치주나 금융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금리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0.78달러(0.74%) 내린 105.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5시32분 기준 배럴당 1.12달러(1.005) 내린 111.3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1.40달러(1.10%) 내린 191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 3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67% 내린 98.4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