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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1000명 이상 채용..'세계 최대' 생산능력 확보(종합)

BT, 바이오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3. 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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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1000명 이상 채용..'세계 최대' 생산능력 확보(종합)

김태환 기자 입력 2022. 03. 29. 10:26 
 
정기주총 원안대로 통과..직원 규모 37% 증가·62만리터 생산능력 보유
존림 사장 "글로벌 CMO 1위 굳히기"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인천=뉴스1) 김태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안팎으로 성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00명 이상 임직원 신규 채용을 단행해 내실을 확보함과 동시에 올해 4공장 부분 가동을 포함 향후 세계 최대 규모의 총 62만리터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사내이사 보수 한도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총 참석 주주는 1530명(주식 수 6104만8040주)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92.34%다.

 

존림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의약품위탁생산(CMO) 부문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혁신 사업들을 추진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4Q 4공장 부분 가동…완공 시 62만리터 생산능력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4분기부터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을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4공장은 이미 3곳의 글로벌 빅파마와 5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20여개 제약회사의 30여개 품목 수주를 논의 중이다.

 

존림 사장은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며 "5공장도 2022년 내 착공할 예정이고 제2바이오 캠퍼스에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 공장 전체 100%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했다. 특히 2021년 누적 수주건수 69건을 기록해 사업 확장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약속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도 진행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뿐 아니라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개발, 위탁연구개발사업을 3대 축으로 한 새로운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향후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도 별도 마련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영입 박차…지난해 1000명 이상 채용 진행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적 성장과 함께 내부 전문 인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채용인력만 전년대비 1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해외 글로벌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종업원 현황은 총 3959명으로 공정직 1901명, 연구직 1283명, 지원직 745명에 달한다. 정규직 근로자가 3693명, 기간제 근로자 266명으로 생산 및 연구인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존림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 속에서도 대규모 채용을 지속해왔다"면서 "지난해에만 1000명 이상을 채용해 임직원 수가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올해 역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만큼 글로벌 인재 영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생명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자세로 기업가치를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사업 확장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주주가치로 이어지도록 2025년 이후에는 현금 배당 실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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