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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中코로나 우려에 기술주↓, 백신·금융주 'UP'[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3.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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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中코로나 우려에 기술주↓, 백신·금융주 'UP'[뉴욕마감]

기사입력 2022-03-15 06:31 기사원문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임동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뉴욕증시도 약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장은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00%) 오른 3만2945.24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45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31.20포인트(0.74%) 내린 4173.1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62.59포인트(2.04%) 내린 1만2581.22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2%대를 다시 돌파했다. 이날 1.998%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143%로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 2% 재돌파...기술주 일제 약세
(볼노바하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11일 (현지시간) 도네츠크의 볼노바하에서 우크라이나 군과 전투로 파괴된 주택 앞에 친러시아 반군이 탱크 주변에 모여 있다. (C) 로이터=뉴스1

이날도 월스트리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휴전과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가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처에서 전투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2%대를 재돌파한 가운데, 기술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급망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애플이 2.66%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3.65%, 3.49% 내렸다.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74%, 1.30% 내렸고, 알파벳은 3.02% 하락했다.

마이크론과 AMD는 각각 4.70%, 1.96% 하락했다. 퀄컴은 7.26% 내렸고 인텔은 3.13% 하락했다.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5.98%, 5.84% 내렸다. 팔란티어와 도어대시는 각각 7.82%, 12.55% 내렸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4.50%, 3.55% 하락했다.

소비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스타벅스가 4.16% 하락한 가운데, 맥도널드는 0.31% 내렸다. 나이키는 4.13% 하락했고, 룰루레몬도 0.80% 내렸다. 쿠팡은 7.47% 하락했다.

금융·백신주 동반 강세...이베이 4%↑
반면, 이베이는 4.05% 올랐고, 코카콜라는 1.84% 상승했다. 펩시코도 1.40% 상승했다. 월마트는 1.39% 올랐다.

금리 강세에 금융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는 각각 2.15%, 0.99% 올랐고, 웰스파고는 2.86% 상승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각각 1.84%, 1.16% 올랐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91% 상승했다.

백신관련주들도 강세였다. 모더나가 8.58% 오른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3.93%, 12.00% 상승했다. 존슨앤존슨은 1.38% 올랐다.

유가급락에 에너지주 '뚝'...데본 에너지 10%↓
이날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은 배럴당 7.29달러(6.67%) 내린 102.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9분 기준 배럴당 6.66달러(5.91%) 내린 106.01달러를 기록 중이다.

WTI 선물가격이 장중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데본 에너지가 10.15% 급락한 가운데, 옥시덴탈과 엑슨 모빌은 각각 4.08%, 3.58% 내렸다. 셰브론은 2.45% 하락했고, 마라톤 오일은 4.28% 내렸다.

연준 금리인상 앞두고 '예의주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시장은 오는 수요일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일단 월가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앨리의 린지 벨 최고시장전략가는 "현재 연준은 우크라이나 분쟁을 감안할 때 올해 금리정책과 관련해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연준의 결정에 복잡성을 가중시키고 있어, 연준은 올해 내내 데이터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디렉터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완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장은 꽤 오랫동안 대비해 왔기 때문에 충격파가 그리 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투자자들은 연준의 메시지에서 금리인상 속도와 변화에 대한 신호를 찾을 것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루이스 더들리 글로벌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심리가 흔들리면서 우리는 글로벌 주식의 엄청난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지속적인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1.80달러(1.60%) 내린 195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1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7% 내린 99.06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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