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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긴장에 공포지수↑...대형기술주 반등[뉴욕마감](종합)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2. 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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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긴장에 공포지수↑...대형기술주 반등[뉴욕마감](종합)

기사입력 2022-02-15 08:02 기사원문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1.89포인트(0.49%) 내린 3만4566.1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97포인트(0.38%) 내린 4401.6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24포인트(0.00%) 내린 1만3790.9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 가까이 상승했던 나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943%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1.993%로 상승했다.

러-우크라 분쟁 해결 난항...월가 공포지수 장중 32 돌파
(키예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우려 속 리투아니아서 도착한 미군 험비 차량을 우크라니아 키예프의 보리스필 공항에서 군이 점검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이날 월스트리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통화에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만류하려고 했으나, 돌파구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 및 동맹국들에게 안보 문제를 계속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이 미국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하고 서쪽으로 340마일 떨어진 폴란드 국경 인근 리비우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RBC의 애널리스트팀은 이날 메모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주가가 얼마나 하락할 지에 대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과거 분쟁 사례는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기존 2차례 이라크 전쟁 중 증시 하락이 경기 침체와 비슷한 종류의 하락과 성장에 대한 두려움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향으로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장중 32를 돌파하기도 했다. VIX는 장 마감을 앞두고 진정세를 보이며 28.33으로 마감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데이비드 스네던 분석가는 "글로벌 채권 수익률 상승과 금리인상 전망, 지정학적 긴장감 여파로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 전망은 우리가 보기에 여전히 약하다"고 진단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엄청난 인플레...즉각 반응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며 "당초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행동을 좀 더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우리의 신뢰성은 위태로운 상황이며, 우리는 경제 수치에 즉각 대응해야만 한다"며 "그러나 나는 우리가 조직적이고 시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기술주 상승... 루시드·리비안 6%대 강세
이날 주요 기술주들은 반등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1.83%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각각 1.32%, 1.22% 올랐다. 애플은 0.14%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1.34%, 0.92% 올랐다.

전기차주인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6.19%, 6.45% 상승했고, 스포티파이와 스냅은 각각 0.17%, 0.32% 올랐다.

메타는 0.85% 하락했고, 펠로톤은 5.34% 내렸다. 모더나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11.69%, 9.61% 하락했고, 화이자는 1.93% 내렸다.

에너지주는 하락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4.08%, 3.42% 하락했고, APA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5.86%, 4.51% 내렸다.

"불확실성 큰 시기...변동성 조심하라"
아모리그룹의 닉 텔 최고경영자는 마켓워치에 "최근 매도세에도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부정적인 이벤트도 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은 불확실성이 큰 시기이며, 연준이 무엇을 할 것인지 더 잘 알기 시작하거나 역사적 지표에 따라 가치를 재설정하는 진정한 조정을 받기 전까지는 자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더 많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저지주의 주유소 /사진=임동욱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1.68달러(1.80%) 오른 94.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39분 기준 배럴당 1.28달러(1.36%) 오른 95.72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1.00달러(1.68%) 오른 187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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